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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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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연방 참전용사 환영만찬사

영연방 참전용사 환영만찬사



  존경하는 영연방 4개국 참전용사와 가족 여러분 !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 수호에 기여하신 여러분의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67년 전 낯설고 머나먼 나라였던 대한민국에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주셨던 여러분들을 모시고 이런 감사의 자리를 가지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먼 길임에도 불구하고 참전용사들과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기 위해 대한민국을 방문해주신 시무스 토마스 오리간(Seamus Thomas O'Regan) 캐나다 보훈부장관님과 상원의원 및 하원의원님을 비롯한 캐나다 방한단 여러분들께 환영의 인사를 드립니다.

  바쁘신 가운데서도 자리를 함께 해주신 제임스 최(James Choi) 호주대사님과 에릭 월시(Eric Walsh) 캐나다대사님, 필립 터너(Philip Turner) 뉴질랜드 대사님, 사이먼 스미스(Simon Smith) 영국대사님, 데이비드 머피(David Murphy) 아일랜드 대리대사님과 박희모 6·25참전유공자회 회장님, 지갑종 유엔참전국협회장님을 비롯한 내외 귀빈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주한 참전국 무관님과 국제보훈사업의 발전을 위해 늘 고민하시고 자문해주시는 국가보훈처 평가위원 교수님들, 그리고 대한민국의 평화를 굳건히 지켜나갈 듬직한 육사생도들도 이 자리에 함께 하고 있습니다. 자리에 함께하고 계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방한 행사는 가평전투 67주년을 맞아 영연방 4개국 참전용사와 가족 등 모두 84명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 만찬은 우리 정부가 한국전쟁에서 대한민국을 지켜주신 영연방 참전용사와 그 가족분들의 희생과 공헌에 감사드리고자 마련한 자리입니다.
 
  그랜트 니콜스(Grant NICHOLS) 참전용사님을 비롯한 서른일곱분의 참전용사님들은 모두가 고령의 연세에도 불구하고 67년전 당신들이 목숨 걸고 지키신 대한민국을 잊지 않고 찾아주셨습니다.

  그리고 이틀 전 88번째 생일을 맞이하신 이안 매켄지(Ian McKENZIE) 참전용사님, 다시 찾은 이 땅에서 기쁜 생일을 맞이하게 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건강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오늘 이 자리의 주인공이며 우리들의 영웅이신 이 분들에게 큰 박수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영국 및 아일랜드 참전용사 여러분 !
 
  여기 계신 여러분들을 비롯한 유엔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경제발전을 이루고 눈부신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 모두는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평화와 번영이 유엔 참전용사의 희생과 공헌 덕분이라는 것을 가슴 깊이 새기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영연방 참전용사 여러분 !

  이제 대한민국은 여러분이 지켜주신 평화를 정착시키고 번영을 이루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입니다.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이야말로 우리를 지켜준 여러분께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주시고 성원해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 번 영연방 4개국 참전용사들께 깊은 경의를 표하며, 이번 한국 방문이 여러분께 행복한 추억으로 남기를 바랍니다.
이 자리에 함께 하신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8. 5. 31. 
국가보훈처장  피 우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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