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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 재가 복지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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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미담사례-작은사랑 실천하시는
작성자 : 임성정 작성일 : 조회 : 648

작은 사랑 실천하시는 분을 생각하며

                                                                                       

                                                                              포항 권정숙도우미

제가 국가 유공자 가족인 박00님을 만난지는 무척 오래전이었지만 그분이 유공자 가족인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2년전 남편(고 이00관님)돌아가시고, 혼자 외로이 집을 지키며 살고 계시지만, 매주 토요일 무료급식을 위해 이틀간 열심히 뛰고 또 뛰시는 분이십니다.

매주 금요일, 죽도 시장에 들러 싱싱한 채소, 생선등을 구입하시고 그때 그때 생산되는 식품들을 구입해, 푸짐하면서도 맛깔스럽게 무료급식을 찾는 이들 위해 맛있는 반찬을 장만하십니다.

7년전 뇌경색으로 쓰러져 수술을 받고 지금도 머리에는 뭔가 구름이 끼듯 맑지 못한 상태이며 작은 무리에도 쓰러질듯 하시면서도, 급식소에서는 어느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활기찬 모습으로 진두지휘하며 어려운 이웃위해 애를 쓰신지 20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습니다.

지금도 박00님의 소원은 어려운 이웃위해 일하다가 그대로 하느님품으로 가시길 희망하시는 분이십니다.

노숙자들에게는 어머니처럼 따듯한 옷을 챙겨주신다든지, 식사하고 나가는분에게 밥 한그릇 더 싸 주신다든지 알게 모르게 때론 야단도 치시면서 사랑을 쏟고 계십니다.

도우미 활동을 하면서 유공자 가족인줄 알게 되었고, 매주 금요일 함께 시장을 보며 무거움에 낑낑거리다가도 시장의 채소 아주머니들이 우리를 알아보고 덤으로 더 주시거나 그냥 싸 주시곤 할땐 힘든것도 잊은채 마냥 행복해 하며 장을 보곤하였습니다.

무료급식소의 이름은 프란치스코 평화의 집이며 몇달 전부턴 소망의원을 개업한 원장님께서 오셔 간호사와 함께 무료급식소를 찾는 이들위해 무료 진료까지 하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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