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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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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하지 않은 일상” 지원금 전달식』 인사말씀
『“당연하지 않은 일상” 지원금 전달식』 인사말씀
<2022. 8. 18.(목) 14:00, LG유플러스 본사>

존경하는 독립유공자 후손 여러분과 내외 귀빈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국가보훈처장 박민식입니다.

제77주년 광복절과 미주 한인이민 120주년을 맞아 
일제강점기 머나먼 이국땅에서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하와이 독립운동가들의 업적과 정신을 되새기고,
후손분들께 지원금을 드리는 자리를 갖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먼저, 평소 보훈정책에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뜻깊은 캠페인을 추진해주신 엘지유플러스 <황현식> 대표님과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특히, 오늘 이 자리에는 하와이에서 귀한 발걸음을 해주신
독립유공자 <김노디> 지사님의 외손녀 
<노디 남바 하다르> 님, <앤 유리 남바> 님,
<정두옥> 지사님의 손자 <마이클 얘 동 정> 님이 함께하고 계십니다.

<김노디> 지사님은 필라델피아 제1차 한인회의 등 미국 각지에서 
독립을 호소하는 연설을 하셨고, 하와이 대한부인구제회 임원으로 
활동하며 독립운동과 여성교육에 헌신하셨습니다.

<정두옥> 지사님은 하와이 한인사회에서 지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하와이 대조선 독립단 단장, 한국독립당 하와이지부 집행위원장으로 
대한민국임시정부와 광복군을 후원하고 외교·선전활동에 힘쓰셨습니다. 

이처럼 조국독립을 위해 힘쓰신 <김노디>, <정두옥> 지사님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바치며, 선대의 뜻을 간직하며 살아오신 
후손분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자리에 함께하신 여러분!
120년 전, 나라가 국민을 지켜주지 못하던 어렵고 힘든 시절
한국 최초의 이민자들은 설렘과 두려움을 안은 채
<갤릭>호에 몸을 싣고 제물포항을 떠나 하와이로 향했습니다. 

하와이 동포들은 사탕수수 농장에서 
뜨거운 뙤약볕 아래 하루 10시간씩 고된 노동을 하면서도, 
피땀 어린 독립자금을 모아 상해 임시정부를 지원했고 
광복군을 후원했습니다. 

지금, 여기 대한민국에서 우리가 누리고 있는 당연한 일상은
하와이의 위대한 독립운동가들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이국만리에서 힘겹게 삶의 터전을 일구면서도 
후손들에게 조국광복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물려주기 위해 헌신하신
하와이 독립선열들의 뜨거운 독립정신을 지키고 계승해야 합니다.

이에 국가보훈처는 엘지유플러스와 미래세대의 눈높이에 맞게 
하와이 독립운동을 소재로 게임을 통한 기부캠페인을 추진하였습니다.
그 결과 많은 MZ세대들이 참여하여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국가보훈처는 앞으로도 민간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나라를 위해 헌신한 영웅들을 기억하고
자랑스러운 애국의 역사를 미래 세대에 계승할 수 있도록
보훈문화 확산사업을 지속해 나가겠습니다.

하와이 독립운동을 조명하여 함께 캠페인을 추진한 
엘지유플러스 <황현식> 대표님과 관계자 여러분께 거듭 감사드리며,
함께하신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2. 8. 18.
국가보훈처장 박 민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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