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

강원 제대군인지원센터 개소식 기념사

존경하는 내·외 귀빈 여러분! 반갑습니다.

국가안보 현장에서 훌륭히 임무를 수행한 제대군인의 새로운 출발을 지원하는 강원 제대군인지원센터 개소를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

무더운 날씨에도 오늘 개소식 축하를 위해 자리에 함께해주신 최문순 강원도지사님을 비롯한 모든 내·외 귀빈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께서 잘 아시는 것처럼, 국민들이 평화롭게 일상을 보내고 기업이 경제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것은 굳건한 안보가 뒷받침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안보태세는 현역군인의 사기에서 비롯되며, 이는 전역 후에도 안정적 생활을 위한 일자리를 구할 수 있다는 믿음에서 시작된다 할 수 있습니다.

제대군인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성공적 사회복귀를 돕는 우리 모두의 관심과 정책적 지원이 곧 국가안보로 귀결되는 것입니다.

사실 대한민국 국토방위라는 명예로운 임무를 수행하며 청춘을 바친 직업군인 대부분이, 지출이 가장 많은 30대 중반에서 40대 초반에 전역해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합니다.

또한, 많은 분들이 오랜 기간 동안 군이라는 특수한 환경에서 생활했기 때문에 사회적응도 쉽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

정부는 이 때문에 제대군인들이 군에서 익힌 경험과 지식을 토대로 사회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특히, 제대군인지원센터 설치를 비롯해 제대군인 고용우수기업인증제와 ‘1사(社) 1제대군인채용’ 등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지난해 7천여 명, 올해 현재까지 4천 2백여 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전국에서 여덟 번째로 개소하는 강원 제대군인지원센터 역시 이러한 성과를 위한 노력 중 하나입니다.

군사접경지역인 강원도에는 많은 육,해,공 군부대가 밀집해 있습니다.

그러나 그동안 전직지원 서비스를 받기위해서는 멀리 서울까지 가야하는 불편함을 겪어야 했습니다.

앞으로는 그런 불편 없이 진로상담과 취·창업지원, 직업능력개발교육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곳 강원도에서 직접 받을 수 있게 된 것을 정말 기쁘게 생각합니다.

정부는 오늘 제대군인지원센터 개소를 계기로 강원지역 제대군인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제대군인지원 서비스와 인프라 확충, 양질의 일자리 발굴 등을 위해서도 더욱 힘을 쏟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자리에 함께하신 여러분께서도 센터가 본연의 역할을 다하고 제대군인들이 당당한 사회 구성원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협조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 번 바쁘신 중에도 자리에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항상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9. 8. 21.
국가보훈처장  박 삼 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