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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

국가보훈부(국문) - 연설문 상세보기 - 제목, 내용, 파일, URL 정보 제공
광주보훈병원 신축 기공식 치사(1/2)
존경하는 윤경빈 광복회장님과 윤재철 상이군경회장님을 비롯한 보훈단체장님! 바쁘신 가운데에도 자리를 빛내주신 박광태 국회 산자위원장님과 장태완, 전갑길 의원님! 이춘범 광역시의회 의장님을 비롯한 내빈 여러분! 그리고 국가유공자 여러분! 오늘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의향이자 예향의 도시인 이 곳 광주에서 호남지역 국가유공자 여러분의 오랜 숙원이었던 광주보훈병원 신축 기공식을 갖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그 동안 광주보훈병원 건립을 위하여 물심양면으로 관심과 성원을 아끼지 않으신 많은 분들과 보훈복지공단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정부는 현재 국가유공자와 우리 유가족들의 가료·보호와 의학적·정신적 재활과 진료를 위하여 전국에 5개 보훈병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늘어나는 의료수요에 대처하고자 매년 의료·복지시설을 확충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지금의 광주보훈병원이 부지가 협소하고 병상이 부족한 등 진료환경이 열악하여, 광주와 전남북 지역의 의료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없어 이를 해결하고자 오늘 광주보훈병원 신축 기공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신축될 광주보훈병원은 21세기 환경변화에 대응하여 인간중심적이고 환경친화적으로 건립·운영되며, 장기질환자를 위한 요양병동과 최신식 장례식장을 함께 갖출 계획입니다. 새로 짓는 광주보훈병원이 국가유공자와 우리 유가족들의 의료복지 증진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증진과 자긍심 발로의 상징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원합니다. 존경하는 국가유공자 여러분! 정부는 현재 급변하는 사회변화 추세에 부응하여 보훈행정이 국가발전을 정신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보훈정책중장기발전방안』을 마련하여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공동체기반이 약화되고 있는 우리 사회의 현실을 감안하여 국가유공자의 나라사랑하는 숭고한 희생정신이 국민들의 건전한 정신을 결집시키는 모태가 될 수 있도록, 범정부적 추진체계를 갖추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민족정기선양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국가유공자와 우리 유가족들의 영예로운 생활보장을 위해 현행 보상체계를 단계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입니다. 특히 국가유공자의 노령화추세에 발맞추어 의료복지시책을 대폭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오늘 기공식을 갖는 광주보훈병원 신축 이외에도 매년 50억원을 투입하여 전국의 보훈병원 의료장비를 현대화해서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여 나가고 민간위탁가료병원을 현재의 69개에서 2005년까지 100여 개로 확대하여 보훈병원과 연계한 근접의료진료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연로한 국가유공자들의 노인성질환 가료를 위하여 보훈병원마다 장기요양 병동을 확보운영하고 정기적인 건강진단을 실시하는 한편, 공개모집과 연봉제도입등으로 우수한 의료진을 확보해 나가겠습니다. 자리를 함께 하신 내빈 여러분! 세상이 급격히 달라지고 있습니다. 21세기 지식정보화의 눈부신 변화에 대처하여, 우리는 우수한 민족적 자질과 능력으로 세계가 놀랄 만큼 빠른 적응을 하고 있습니다. 그 예로 이미 인터넷 인구가 1,300만명을 넘어섰으며 연말까지는 2,000만명에 도달할 것입니다. 21세기 새 시대를 맞아, 모든 나라들이 저마다 새로운 비전과 전략으로 자국의 이익과 번영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도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지 속에 개혁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으며, 각 분야별로 정책비전을 마련하여 이를 적극 추진함으로써, 새로운 세기를 민족번영과 통일조국의 시대로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지난 반세기 동안 우리를 억눌러온 남북분단이 이러한 민족적 발전과 도약에 장애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우리 모두 감동 속에 지켜본 바와 같이, 남북한 정상이 분단 55년 만에 평양에서 역사적인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오랫동안 우리 민족의 발목을 잡고 있던 냉전의 굴레를 벗어버리고 한민족, 한핏줄이라는 엄연한 사실을 다시 생각케 하는 거대한 변화가 시작된 것입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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