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

존경하는 한국전 참전용사와 가족 여러분, 그리고 내외 귀빈 여러분! 반갑습니다.
대한민국 국가보훈처장 박민식입니다.

먼저, 우리 정부와 국민들을 대표하여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목숨을 걸고 지켜주신 한국전 참전용사 여러분께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주신 홍석인 호놀룰루총영사님과 안상민 환태평양훈련전단장님, 그리고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께도 각별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미국은 72년 전, 대한민국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하자 가장 먼저, 가장 많은 병력을 파병했으며, 안타깝게도 가장 많은 희생 또한 감내한 나라입니다.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들은 멀고 낯선 땅,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는 국민들을 위해 빛나는 청춘과 목숨을 바치신 참전용사들의 용기와 투혼을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

‘유엔군 참전의 날’인 다가오는 7월 27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 준공식이 개최됩니다. 추모의 벽에는 6․25전쟁에서 산화한 미국 전사자와 한국 카투사 전사자의 이름이 함께 새겨져 있습니다. 

추모의 벽은 이분들의 숭고한 희생과 혈맹으로 맺어진 한미동맹의 상징으로, 한·미 양국 국민들을 잇는 가교이자 세계인의 가슴에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새기는 유산으로 우리와 함께 할 것입니다.

우리 정부는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지켜준 참전영웅들을 기억하고, 영웅들의 피로 맺어진 한·미 우호 협력관계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오늘은 비록 화면으로 인사드렸지만, 꼭 직접 찾아 뵙고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편안한 식사 시간되시고,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2. 6. 25.
대한민국 국가보훈처장  박 민 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