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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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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주년 호주-뉴질랜드 가평전투 기념식 기념사
존경하는 호주, 뉴질랜드 참전용사와 가족 여러분! 

오늘 가평전투 70주년을 맞아 여러분께 화상으로 인사를 드리게 되어 매우 뜻 깊고 기쁘게 생각합니다.

저는 대한민국 국가보훈처장으로서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외면하지 않고 따뜻한 인류애의 손길을 보내주셨던 참전용사와 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정부와 국민들은 포화가 빗발치는 전쟁터에서 목숨을 걸고 싸우셨던 호주와 뉴질랜드 참전용사 2만 9백여 명의 공헌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안타깝게 소중한 목숨을 잃고, 부상과 포로, 실종되신 1천 6백 80여 명의 희생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참전용사들의 투혼이 있었기에 대한민국이 오늘의 번영을 누릴 수 있음을 앞으로도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

대한민국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지난해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을 맞아 “존엄한 정신은 되새겨볼수록 높아지고, 엄숙해진다“고 하셨습니다.

우리 정부는 호주, 뉴질랜드를 비롯한 22개국 참전용사들의 존엄한 인류애의 정신을 우리 국민들은 물론, 세계인들이 함께 되새길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아울러, 참전용사님들의 피와 땀으로 맺어진 우정이 ‘보훈’을 통해 다양한 교류·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저는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 정착이야 말로, 참전용사님들에 대한 진정한 보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정부는 국제사회와 흔들림 없는 연대와 협력을 바탕으로 반드시 완전한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분께서도 많은 성원을 보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비록 지금은 화면으로 인사드리지만,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되면 직접 뵙고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가평전투 70주년 기념식을 준비해주신 <캐서린 레이퍼> 호주대사님, <필립 안토니 터너> 뉴질랜드대사님과 관계자 분들, 그리고 뜻 깊은 자리에 함께해주신 <스튜어트 캠벨 메이어> 유엔군 부사령관님과 허강일 유엔기념공원관리처장님, 강은호 방위사업청장님께 감사드리며, 무엇보다 현지에서 함께해주신 육군 참모차장 <안토니 롤린스> 소장님, <데이비드 스미스> 연방하원의원님, 그리고 참전용사와 가족 분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1. 4. 23.
대한민국 국가보훈처장  황 기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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