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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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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광복군 창군 82주년 기념식』 축사
『한국광복군 창군 82주년 기념식』 축사
<2022. 9. 17.(토) 14:00, 전쟁기념관 1층 이병형홀>

존경하는 내외 귀빈 여러분! 

오늘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국군으로 항일독립투쟁의 선봉에 섰던 
한국광복군 창군 82주년이 되는 뜻깊은 날입니다.

먼저, 조국을 위해 목숨을 걸고 불굴의 투쟁을 벌이신한국광복군 선열들과 애국지사님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표합니다. 

오늘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주신 한국광복군기념사업회 
<이형진> 회장님과 회원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82년 전 오늘,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조국광복의 염원 아래 중국 충칭에서 한국광복군을 창설했습니다.

독립을 향한 민족의 열망과 
동포들의 피땀 어린 성금으로 창군된 한국광복군은 
‘민족의 군대’로서 항일독립운동사에 빛나는 자취를 남겼습니다.

태평양 전쟁이 발발하자, 임시정부는 
정규군인 한국광복군을 바탕으로 당당히 일본에 선전포고하고
국제사회에 참전을 공식 선언하였습니다.

중국 대륙은 물론 멀리 인도, 미얀마에도 광복군을 파견하여 
영국군과 함께 대일 전쟁을 펼쳤고,
미국의 전략첩보국과 연합하여 국내 진공작전을 계획하였습니다.

온갖 역경을 뚫고 일본군을 탈출한 학병들을 포함하여 
수많은 청년들이 자진하여 광복군에 합류하여 
나라를 위해 빛나는 청춘을 바쳤습니다. 

이처럼 자유와 독립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초개와 같이 던졌던
한국광복군 선열들의 용기와 투혼은 
우리 ‘국군의 뿌리’이자 ‘대한민국의 근간’입니다.

애국선열들을 정성껏 모시고 예우하는 것은
대한민국의 뿌리를 튼튼히 하고 정체성을 바로 세우는 길입니다.

지난 8월, 정부는 수유리 합동묘소에 안장되어 계시던
한국광복군 17 선열을 한 분 한 분 최고의 예우를 다하여 국립대전현충원으로 모셨습니다.

앞으로도 정부는 조국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에
끝까지 책임지는 ‘일류보훈’으로 보답하겠습니다.

특히, 우리 국민과 미래세대들이 
자랑스러운 애국의 역사를 기억하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보훈문화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한국광복군 선열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바치며,
자리에 함께하신 모든 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2. 9. 17.
 국가보훈처장 박 민 식(대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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