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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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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문화 확산 유공자 포상식 축사

보훈문화 확산 유공자 포상식 축사



여러분! 반갑습니다.

오늘 보훈문화 확산 유공자 포상식을 갖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하며, 포상을 받게 되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평소 보훈문화 확산을 위해 애쓰고 계신 우당교육문화재단 이종찬 이사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분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포상을 받으신 여덟 분께서는 2012년부터 국내·외 학생들에게 우리 민족의 독립운동사를 가르치고 독립운동 유적지에서 현장체험을 지도하셨습니다.

이에 학생들은 지난 세기 우리나라가 질곡(桎梏)의 역사를 딛고 일어설 수 있도록 희생하고 헌신하셨던 분들은 물론 우리의 독립운동 역사를 배우고, 또 보훈의 가치를 새길 수 있었습니다.

보훈을 과거의 역사로만 인식하는 분들이 많은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보훈은 나라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입니다.

일제강점기라는 과거의 역사를 통해 교훈을 얻고, 그 역사에서 침묵하지 않고 행동했던 선열의 삶과 정신을 오늘의 우리가 기리고 계승함으로써, 더욱 번영된 미래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토대를 만드는 것이 바로 ‘보훈’입니다.

특히, 그 중에서도 우리의 미래 세대인 학생들이 선열들을 존경하고 본받음으로써 미래의 예비 의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보훈문화를 확산하고 여건을 만드는 일은 우리의 소명입니다.

여러분께서는 그러한 소명을 직접 실천하고 계신 분들로, 저는 국가보훈처장으로서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자리에 함께하신 여러분!
우당 이회영 선생님께서는 일제에 국권이 침탈당하자 미래가 보장된 명문대가의 자손임에도 불구하고 구국운동에 헌신하신 독립운동가이셨고, 일생을 독립군 양성에 이바지하신 분입니다.

저는 우리 국민과 학생들이 이회영 선생님과 같은 독립운동가 분들의 생애와 정신을 기억하고 실천한다면, 지금의 ‘코로나19’ 상황은 물론 미래에 다가올 그 어떤 도전과 위기도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국가보훈처는 이를 위해 각급 학교의 협조와 지원을 통한 보훈교육은 물론 전국의 현충시설을 활용한 보훈프로그램, 온라인 보훈학습 자료 보급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다시 한 번 오늘 보훈문화 확산 유공자 포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함께하신 모든 분들께 항상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0. 10. 26.
국가보훈처장  박 삼 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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