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

포스코-보훈처 로봇 의수·족 지원 협약식 인사말씀

존경하는 국가유공자와 가족 여러분!
그리고 포스코 최정우 회장님을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

상이 국가유공자 분들께 보다 나은 삶을 드리기 위해 마련한 오늘 협약과 전달식을 저는 정말 뜻 깊고 기쁘게 생각합니다.

먼저, 국가유공자 분들의 신체적 희생을 보듬을 수 있도록 통 큰 지원을 결정해 주신 최정우 회장님과 관계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금 이 자리에 함께하신 국가유공자 분들은 국가안보를 비롯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공무를 수행하시다 상이를 입으셨습니다.

이에 국가보훈처는 이 분들께서 상이를 딛고 조금이라도 편한 일상을 영위하실 수 있도록 로봇의수·족 등 첨단 보철구 지원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포스코가 향후 3년 동안 상이 국가유공자 분들에 대한 첨단 의수·족 지원을 결정해 주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포스코는 올해 6·25참전유공자 분들의 주거여건 개선을 위한 ‘집 고쳐주기’ 사업도 진행함으로써 새로운 희망을 선물해 주셨습니다.

저는 국가보훈처장으로서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에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실천해 주신 포스코 측에 전국의 보훈가족 분들을 대신하여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자리에 함께하신 국가유공자 여러분!

얼마나 노고가 많으십니까?
또 얼마나 많은 불편을 겪고 계십니까?

오늘의 번영된 대한민국은 여기계신 유공자 여러분들의 희생과 헌신의 바탕위에 이루어졌습니다.

정부는 여러분들의 희생과 헌신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고자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여러분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겠지만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문재인 대통령께서 “나라를 위한 희생은 공동체가 함께 책임져야 할 명예로운 일”이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저는 오늘 이 자리가 그러한 명예로운 일을 실천하는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모쪼록 이번 지원을 통하여 이런  명예로운 일이 우리 사회 공동체 전반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정부 역시 국가유공자 분들의 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의료·재활 정책에 더욱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최정우 회장님과 임직원 분들께 거듭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자리에 함께하신 국가유공자 분들을 비롯한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0. 10. 30.
국가보훈처장 박 삼 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