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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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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70주년 참전국 국제학술회의 인사말씀

6·25전쟁 70주년 참전국 국제학술회의 인사말씀



참전국 국제학술회의에 함께하신 여러분! 반갑습니다.

6·25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아 여러분과 함께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

먼저, 오늘 학술회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애써주신 이상철 전쟁기념관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바쁘신 중에도 자리를 빛내주신 참전국 대사님과 무관님, 그리고 오늘 심도 있는 발제와 토론을 위해 온라인으로 참여해 주신 맷 앤더슨 호주 전쟁기념관장님과 미국, 벨기에, 룩셈부르크 전쟁·군사박물관 관계자 분들을 비롯한 국내·외 석학과 전문가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한국박물관협회 윤영수 회장님, 국제박물관협의회 한국위원회 장인경 회장님, 독립기념관 이준식 관장님께 감사드립니다.

대한민국 국가보훈처는 지난 2005년부터 매년 국제보훈워크숍을 개최하고 미국과 호주, 캐나다, 프랑스, 대만, 독일, 뉴질랜드, 필리핀 등 주요 국가와 보훈정책을 교류하면서 상호 협력 관계를 유지·발전시켜 오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그 의미와 국제협력의 폭을 확장하기 위해 전쟁기념관과 공동으로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학술회의는 기존의 참전용사님들에 대한 기억과 감사, 유엔참전국과의 보훈정책 교류에서 더 나아가 각 국 전쟁·군사 박물관의 전시와 추모사업 등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자리에 함께하신 여러분!
70년 전 발발했던 6·25전쟁은 대한민국 역사에서 큰 시련과 위기였던 동시에 유엔참전국, 그리고 유엔참전용사님들과 혈맹의 인연을 통해 뜨거운 인류애가 구현됐던 소중한 역사입니다.

그 인연 덕분에 대한민국은 그토록 바라던 자유와 평화를 지켜낼 수 있었고, 이는 오늘의 번영된 대한민국을 만드는 토대가 되었습니다.

때문에 오늘의 우리는 유엔의 깃발아래 모인 195만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보답하는 것은 물론 우리의 미래 세대에게 계승함으로써, 지금보다 더 진전된 평화와 공동번영으로 나아가는 디딤돌로 삼아야 합니다.

저는 이를 위해서는 전쟁·군사박물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유엔참전용사님들의 참전 기록이 잘 보존되고 전시되어야 그 숭고한 희생과 헌신이 우리의 미래 세대에게 온전히 전달될 수 있으며, 이러한 노력이 더해질 때 6·25전쟁은 결코 잊혀지지 않고 영원히 기억되는 역사가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정부 역시 유엔참전용사님들의 참전 역사가 대한민국과 유엔참전국을 넘어 모든 세계인의 가슴에 깊이 새겨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모쪼록 이번 학술회의를 통해 전쟁·군사박물관의 역할을 비롯한 의미 있는 성과물이 도출되고, 각 국 기념관의 교류와 협력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다시 한 번 학술회의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항상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0. 11. 18.
국가보훈처장  박 삼 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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