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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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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수단 한빛부대 방문 격려사

남수단 한빛부대 방문 격려사



희망의 또 다른 이름, 자랑스런 한빛부대 장병 여러분!

이역만리 타국에서 조국의 위상을 드높이고 계신 여러분을 이렇게 뵙게 되어 정말 기쁘고 반갑습니다.

먼저, 이곳 남수단에서 유엔 평화유지군으로 막중한 임무를 수행 중인 최재영 한빛부대장님을 비롯한 장병 여러분의 노고에 저는 정부를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한빛부대는 남수단에서 전쟁의 상처를 치유하고 재건을 돕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도로개선과 홍수피해 방지 작업을 비롯해 의료서비스와 고아원 시설 개선, 태권도와 컴퓨터 교실 운영 등 민군작전을 훌륭히 수행 중입니다.

남수단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한빛부대를 ‘하늘이 내린 선물’이라는 극찬을 했다고 들었습니다.

평화유지 활동 뿐 아니라 군사 외교관으로서 대한민국의 국격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계신 여러분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한빛부대는 우리나라에서 일곱 번째로 파견된 유엔 평화유지군이며, 지난 7월 11진이 파병됐습니다.

6대 1의 경쟁을 뚫은 여러분의 당당하고 늠름한 모습을 직접 보니 역시 정예부대로서 남다른 의지와 열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여러분 중에는 독립유공자와 6·25참전유공자의 후손, 다자녀 아빠, 이제 갓 결혼한 여군 등 다양한 사연을 가진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가족과 고향이 그리우시겠지만, 조국이 부여한 사명을 다하고 계신 것에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한빛부대 장병 여러분,
여러분이 흘리는 땀방울은 결코 헛된 것이 아닙니다.
바로 세계 속에서 대한민국과 우리 군의 위상을 높이는 동력이자 힘이 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잘 해 오신 것처럼, 앞으로도 맡은 바 임무를 훌륭히 수행해 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우리가 6·25전쟁 후 국제사회의 도움을 기반으로 오늘날의 경제 강국이 된 것처럼, 여러분의 땀과 노력이 남수단에도 그런 희망이 될 수 있다는 점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

정부 역시 한빛부대 장병 여러분이 건강하게 임무를 마치고 무사히 귀국하는 그날까지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머나 먼 타국에 계시지만 뜻 깊은 연말, 그리고 건강하고 행복한 새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자랑스런 여러분을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9. 12. 19.
국가보훈처장  박 삼 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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