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

국외거주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 행사 오찬사
〈 2017.8.15.(화) 12:30,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 〉

존경하는 독립유공자 후손 여러분!

여러분의 대한민국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제72주년 광복절을 맞아 여러분을 모시고 오찬 행사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

이번 행사는 국외에 거주하고 계신 독립유공자 후손 여러분과 외국인 독립유공자의 후손 여러분을 초청하여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한 헌신을 기억하고, 그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우리 정부가 준비한 행사입니다.

여러분들의 선조들께서는 일제 35년 동안 자신과 가족의 안녕을 포기하고 오직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고난의 가시밭길을 기꺼이 걸으셨습니다. 장소를 가리지 않고 국내는 물론 미국, 중국, 러시아 등 머나 먼 외국에서도 조국의 독립을 외쳤습니다. 

독립군을 양성하고 대일항전을 전개하신 분, 만세운동을 이끌다 옥고를 치르신 분, 여성으로서 독립운동을 하신 분 등 방법은 달랐지만 여러분의 선조께서는 오직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영웅들이십니다.

또한 머나먼 타국에서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헌신하셨던 에비슨님, 린튼님도 우리가 기억하고 감사해야 할 우리의 영웅이십니다.

조국독립을 위해 개인의 삶을 바치신 여러분 선조들의 고귀한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주권국가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광복 72년이 지난 오늘날 우리 대한민국은 경제발전과 민주화를 동시에 이룬 자랑스러운 나라가 되었습니다.

여러분의 선조를 비롯한 애국선열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이번 초청행사가 후손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 기쁨을 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 정부는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에게 보답하며, 공훈을 잊지 않고 기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독립유공자와 유족들에게 합당한 보상을 해드리고, 예우에 부족함이 없도록 정책을 마련해 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외에서 개최되는 광복절 기념행사와 청소년 국외 독립운동 사적지 탐방 등 공훈을 알리는 각종 행사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독립유공자 후손 여러분!

우리 국민들은 독립유공자와 후손 여러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항상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한국에 머무시는 동안 선조들의 피땀이 서려있는 곳곳을 둘러보며, 자긍심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이번 방문이 여러분께 소중한 추억으로 기억되기를 바라며,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7. 8. 15.

국가보훈처장 피 우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