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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연방정부 수립 150주년 리셉션 축사

캐나다 연방정부 수립 150주년 리셉션 축사
〈 2017.6.30.(금) 18:30, 포시즌스호텔서울 〉

 

존경하는 에릭 월시(Eric Walsh) 대사님 !
각국 대사님과 빈센트 브룩스 유엔군 사령관님을 비롯한 내외 귀빈 여러분 !

 

150회 캐나다 연방정부 수립 기념일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역사적인 날을 기념하는 자리에 여러분과 함께 하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

 

캐나다와 대한민국은 특별하고 소중한 인연을 맺고 있습니다. 67년 전 북한의 기습남침으로 6·25전쟁이 일어났을 때, 캐나다는 한반도의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2만6천여 명의 젊은이들을 파병하였습니다.

 

그리고 가평전투, 자운리 전투, 고왕산 전투 등 여러 전투에서 용감히 싸워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켜주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캐나다 한국전 참전용사님들께 무한한 존경과 감사를 드리며, 캐나다 정부와 국민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25전쟁을 계기로 맺어진 혈맹관계는 지금까지 돈독하게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양국은 굳건한 동맹국으로서 정치뿐만 아니라 경제, 문화,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습니다. 3년 전 체결한 FTA는 순항 중이며, 한국에 살고 있는 캐나다인은 약 23,000명에 달하고 캐나다에 살고 있는 재외동포의 수는 220,000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캐나다와 우리나라가 혈맹의 인연을 더욱 발전시켜 세계평화와 공동 번영을 이루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를 바랍니다.

캐나다는 150년 동안 평등, 자유, 통합의 가치를 추구해 왔으며, 다양성을 존중하는 나라로 알고 있습니다.

 

올해 캐나다 연방정부 수립 150주년을 맞이하여 이러한 가치가 더욱 널리 알려지길 바랍니다.

 

또한 주한 캐나다대사관 주관으로 열리는 ‘청소년 글쓰기 행사’, 대사관 시설을 야간에 개방하는 ‘정동야행’ 등 의미 있는 행사와 캐나다 현지에서 열리는 한국-캐나다 특별교류행사, 퍼레이 등이 성공적으로 개최되고, 세계인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이 되길 기원합니다.

 

다시 한 번 캐나다 연방정부 수립 15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오늘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7. 6. 30.
국가보훈처장  피 우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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