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설문

국가보훈부(국문) - 연설문 상세보기 - 제목, 내용, 파일, URL 정보 제공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 개관식 기념사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 개관식 기념사
〈 2017.10.27(금)15:30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 〉

 

존경하는 독도의용수비대원 여러분과 유가족 여러분!
그리고 바쁘신 가운데에서도 행사에 참석해 주신 내외귀빈 여러분!

 

독도가 우리의 영토임을 알린 대한제국 칙령 제41호 반포 117주년을 하루 앞둔 오늘 이 곳 울릉도에서,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 개관식을 거행하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

 

먼저 대한민국 영토 수호 역사의 위대한 여정을 밝히신 독도의용수비대원님들께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유가족 여러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기념관 건립을 위해 애써 주신 독도의용수비대기념사업회와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경상북도와 울릉군 관계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기념관이 건립되기까지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울릉군민, 경상북도 도민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1950년 6·25전쟁이 발발하고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일본은 독도를 돌아볼 여력이 없는 이 시기를 틈타 우리 땅 독도를 침탈하기 위한 시도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故홍순칠 대장을 비롯한 독도의용수비대는 스스로 의병이 되어 일본으로부터 온 몸으로 독도를 지켜냈습니다. 스스로 무기와 장비를 마련하고 마실 물도 없는 독도로 달려가 3년 8개월 동안 생존 자체가 불가능한 최악의 환경을 이겨내며 독도를 지켰습니다.

 

그리고 국립경찰에 수비업무와 장비를 인계함으로써 독도에 대한 영토주권을 단절 없이 지키고 지금의 독도경비대가 활동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였습니다.

 

이러한 독도의용수비대의 헌신이 있었기에 지금 우리들이 태극기가 휘날리는 독도에서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마음껏 노래할 수 있다는 것을 우리 모두가 기억해야 하며, 감사해야 할 것입니다.

 

독도의용수비대 기념관은 독도의용수비대원의 숭고한 희생과 애국정신을 오래도록 기리고, 그 높은 뜻을 이어나가기 위해 많은 분들의 성원과 협조로 건립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기념관이 독도수호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여 독도의용수비대의 위업이 더욱 널리 알려지기를 바라며, 특히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이곳에서 나라사랑 정신과 평화의 소중함을 깊이 새길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자리에 함께 하신 내외귀빈 여러분!

 

오늘의 대한민국은 독도의용수비대원님들을 비롯한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으로 이룩되었습니다.

 

국가보훈처는 이러한 사실을 잊지 않고, 그 헌신에 보답하기 위해 국가유공자와 가족 분들이 중심이 되는 ‘따뜻한 보훈’정책을 펼쳐 나가고 있습니다.

 

정부는 국가를 위한 희생과 공헌에 대해 합당한 예우와 보상이 이뤄지고, 우리 사회에 국가유공자를 존경하는 보훈문화를 꽃피울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기념관 건립과 개관식 준비를 위해 애써 주신 독도의용수비대기념사업회 김종성 회장님과 임직원 여러분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함께 해 주신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7년 10월 27 
국가보훈처장 피 우 진

파일
UR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