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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합시다

국가보훈부(국문) - 칭찬합시다 상세보기 - 작성자, 제목, 내용, 조회수, 작성일 정보 제공
99세 독거 유공자를 살린 강화군 교동면 보훈도우미 선생님 칭찬합니다.
작성자 : 김하나 작성일 : 조회 : 126
저는 강화군 교동도 보건진료소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얼마전 교동도에 유공자 어르신들을 돌보는 보훈도우미 선생님께서 전화를 주셨습니다.
99세 홀로 계시는 어르신께서 우울증과 치매가 있으신 것 같은데 어디로 가야 검사를 할 수 있는지 문의를 주셨습니다. 치매안심센터와 가까운 보건지소, 진료소에서 검사 가능하다는 답변을 드렸습니다.

이틀전 직접 어르신을 도우미 선생님 차에 태워 저희 진료소로 모시고 오셨습니다. 진료소에서 치매검사와 우울증 검사를 시행했지만 증상이 뇌졸증 초기 증상과 비슷하여 병원 진료를 권유해 드렸고 다행히 뇌졸증 초기 진단을 받고 어르신은 병원치료를 받고 계십니다.

보훈도우미 선생님께서 전과 다른 이상한 점을 감지하시고 진료소로 모시고 오시지 않으셨다면 황해도 바로 앞 교동도 섬에서 쓸쓸히 돌아가셨을 지도 모릅니다. 
교동도에는 많은 유공자 어르신께서 살고 계시지만 독거이신 분들도 많고 교동도안에 마땅한 병원도 없습니다. 적극적으로 병원진료도 동행해 주시고 관심 가져주시는 보훈 도우미 선생님이 계셔서 가족들도 지역사회도 안심할수 있는것 같습니다. 

의료인들도 환자들에게 미세한 변화를 감지해 검사하는건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어르신에게 진심으로 관심을 가지고 돌봐주셨기에 어르신 건강을 지킬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선생님께 존경의 마음을 담아 칭찬해 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