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

존경하는 오병관 회장님과 회원 여러분! 그리고 각 보훈단체장님을 비롯한 내빈 여러분! 오늘 대한민국 상이군경회 제48차 정기총회를 맞이하여 격려의 말씀을 드리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 먼저 어려운 여건하에서도 상이군경회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오신 회장님을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과, 일선에서 7만 회원들의 복지향상과 조직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계시는 전국의 시·도 지부장님, 그리고 대의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대한민국 상이군경회는 지금까지 국가안보와 사회발전을 위해 많은 활동을 전개하여 국민들로부터 존경과 신뢰를 받고 있는 명실상부한 애국단체로 우뚝 서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역대회장님을 비롯한 임직원과 회원 모두가 일치단결하여 열과 성을 다한 노력의 결실이라고 생각하며, 이 자리를 빌려 회원 여러분들의 뜨거운 애국심과 희생정신에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존경하는 상이군경회 회원 여러분! 우리가 자유 민주주의의 터전 위에서 경제발전과 국가번영을 이룩할 수 있었던 것은, 지난날 백척간두의 위기에 처한 조국을 지켜 내신 여러분들과 같은 호국용사들의 거룩한 희생과 값진 공훈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의 이러한 나라사랑의 마음은 우리 국민 모두가 소중히 가꾸고 계승해야 할 숭고한 정신적 가치라 할 것입니다. 정부에서는 올 한해 『보훈속에 하나되는 공동체 구현』 이라는 정책목표하에 국가유공자의 위국헌신정신이 국가발전의 정신적 토대가 되고,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이 국민들로부터 존경과 예우를 받는 보훈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펼쳐 나갈 것입니다. 자리를 함께 해 주신 상이군경회 회원 여러분! 금년은 월드컵 대회와 대통령 선거 등 국운융성의 기회가 될 중요한 행사가 예정되어 있는 해입니다. 우리가 국가적인 대사를 훌륭히 치러 내어, 국가의 위상을 높이고 선진 일류국가 도약의 기틀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국민적 힘을 하나로 모아 나가는 국민역량의 결집이 필수적입니다. 이러한 때에 우리 상이군경회에 부여된 사명 또한 막중한 것이라 생각됩니다. 특히 상이군경회가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자원봉사 등 각종 수범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여, 지역사회에 훈훈한 온기를 불어 넣고, 건강한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는 모습은 우리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회원 여러분께서는 지난날 누란의 위기에 처했던 조국을 구해 내셨듯이, 오늘날 우리에게 놓여 있는 시대적 소명을 완수해 나가는 데 구심체적 역할을 다해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들은 나라를 지켜 낸 역전의 용사이자, 그 누구보다도 애국심으로 충만한 호국용사들이십니다. 아무쪼록 오늘 총회가 이러한 전우애와 애국심을 바탕으로 회원 상호간의 단합과 화합을 다지고, 국가·사회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만물이 약동하는 시절에 상이군경회의 무궁한 발전과 회원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2. 4. 18 國家報勳處長 李 在 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