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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

국가보훈부(국문) - 연설문 상세보기 - 제목, 내용, 파일, URL 정보 제공
대한민국전몰군경미망인회 제43차 정기총회 치사
존경하는 유영숙 회장님을 비롯한 임원 여러분! 그리고 자리를 함께 해 주신 회원 여러분! 오늘 대한민국 전몰군경 미망인회 제43차 정기총회를 맞이하여 격려의 말씀을 드리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 먼저 어려운 여건하에서도 회원들의 단합과 복리향상을 위해 헌신해 오신 중앙회 임직원과 시·도지부장, 그리고 대의원 여러분께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미망인회 회원 여러분은 조국을 위해 앞서 가신 부군의 유지(遺志)를 받들어 굳은 의지와 신념을 가지고 홀몸으로 자녀를 훌륭하게 키워 내신 자랑스런 어머니이십니다. 지금까지 고난의 세월이 많이 있었지만 미망인회의 오늘이 있기까지는 회원 모두가 일치단결하여 조직발전을 위해 노력한 결과라 생각합니다. 미망인회는 장한어머니상 시상, 불우회원 돕기 등 회원의 권익향상을 위한 사업 뿐만아니라 일선장병 위문, 질서지키기 운동 등 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여 사회의 귀감이 되는 애국단체로서의 면모를 가꾸어 나가고 있습니다. 이는 회원 하나하나가 모두 국가유공자의 아내라는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열심히 살아가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다시 한번 가정과 사회를 위하여 헌신하며 살아 오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존경과 경의를 표합니다. 전몰군경 미망인회 회원 여러분! 지금 우리는 시민의 존엄성과 성숙한 민주주의가 살아 숨쉬는 민주인권국가를 건설하고, 국민화합과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생산적 복지국가를 구현하려는 시대적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소명을 달성하여 세계중심국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물질적 개발전략 뿐만아니라 국가발전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정신적 토대의 확립이 필수적입니다. 개인이든 국가이든 스스로를 지키고 발전시키는 힘은 자신의 내부에 존재하고 있으며, 우리는 민족사를 통해 볼 때 수많은 외침에도 굴복하지 않고 국가공동체를 유지해 온 국난극복의 정신이 살아 숨쉬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가 누리고 있는 발전과 번영은 국가와 민족을 위해 성스럽고 의로운 삶을 살다 가신 국가유공자의 위국헌신이 있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정부에서는 국가유공자의 공훈선양과 예우풍토 조성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보훈정책이 국가발전을 정신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보훈문화 확산 노력을 경주해 나가고 있습니다. 미망인회 회원 여러분께서도 지금까지 이루어 놓은 많은 성과를 바탕으로 국민생활속에 보훈문화가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우리사회의 어머니로서 선도적 역할을 다해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오늘 총회는 앞으로 4년동안 미망인회를 이끌어 가실 새로운 임원들을 선출하는 자리로 알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새로 선출되는 임원들을 중심으로 회원들이 굳게 뭉쳐 회의 단합과 발전을 도모하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모든 생명이 약동하는 새봄을 맞아 미망인회의 무궁한 발전과 회원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1. 4. 10. 國家報勳處長 李 在 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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