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

  순천보훈지청(지청장 선해국)은 2006년 4월부터 순천/광양 등 7개 시/군에서 12명의 보훈도우미가 활동중이며, 노인성 질환, 노쇠 등의 사유로 가족으로부터 적절한 수발을 받지 못하는 114명의 보훈가족의 가정을 방문해 가사/간병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순천에서 활동중인 정삼례 보훈도우미는 1급 시각 장애인인 가사/간병 서비스 대상자 최정자님을 모시고 지난 8월 10일 프리머스 극장에서 [화려한 휴가]를 관람했다. 최정자님은 현재 무의탁 독거노인이며 1급 시각 장애로 도움없이는 혼자서 외출이 불가능하고 사물의 형체만 간신히 분별할 수 있는 상태이다.
  최정자 어르신은 시각장애로 인해 화면을 완벽히 볼 수는 없었지만, 흐릿한 형체와 음향만으로도 영화가 끝나고 한참 여운을 잊지 못하시고, 평소에 딸같이 생각하시는 보훈도우미와의 [특별한 외출]에 고마움을 표현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