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

여러분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오늘 우리는 제57주년 광복절을 맞아 우리 국토 곳곳에 스며 있는 선열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체험하기 위해 인라인 국토대장정의 첫 발을 내딛는 뜻 깊은 시간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인라인 스케이팅은 최근 청소년과 젊은층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며 국민적인 스포츠로 자리잡아 가고 있습니다. 전국의 인라인 동호인 회원 여러분들이 솔선하여 전국을 누비면서 오늘의 우리를 있게 해 주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희생과 공훈을 되살려 나가는 일은 우리 사회의 귀감이 되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이번에 실시하는 인라인 구국대장정은 무려 1,700km의 우리 국토를 돌아 보는 행사로서 매우 고단하고 험난한 여정입니다. 더구나 30도를 오르내리는 폭염 속에서의 강행군에는 많은 인고의 정신이 수반된다 하겠습니다. 그러나 지난날 조국과 민족을 위해 헌신하셨던 선열들의 고난의 발자취를 되새겨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로 인식하고 잘 극복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하나하나의 진지하고 에너지가 넘치는 얼굴에서 이번 행사를 훌륭히 치러 낼 수 있으리라는 확신이 듭니다. 아무쪼록 무더운 날씨 속에 고되고 긴 장정을 건강한 모습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리며, 이번 행사를 마련해 주신 김정국 사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02. 8. 1 國家報勳處 次長 金 鍾 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