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

존경하는 윤경빈 회장님! 자리를 함께 하신 원로고문님과 회원 여러분! 오늘 광복회 제28차 정기총회를 맞아 격려의 말씀을 드리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 먼저 총회준비를 위해 여러모로 애쓰신 중앙회 임직원 여러분과 일선에서 회원들의 단합과 순국선열 추모사업에 불철주야 노력하고 계시는 시·도지부장님 및 대의원 여러분께 심심한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광복회는 애국선열의 유지를 받들어 민족정기 선양사업을 적극 추진하면서 우리사회의 진정한 정신적 지주로서 국가발전에 많은 기여를 해 왔습니다. 특히 최근에 친일청산과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 시정을 위한 활동, 해외 독립운동 사적지 보존과 후손 초청사업 등 우리역사를 바로 세우고 국민들의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고취하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하고 계시는 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경의를 표합니다. 존경하는 광복회원 여러분!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번영은 일제치하에서 국권회복을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 여러분이 흘리신 피와 땀의 결실입니다. 정부에서는 조국의 독립을 위해 일신을 바치신 분들의 공훈과 희생에 보답하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간 국가보상의 꾸준한 개선과 함께 특별예우금 제도가 확대되어 왔으며, 금년 7월부터는 건국포장과 대통령표창을 받은 분들이 예우법의 적용을 받아 독립유공자로 편입되게 되었습니다. 이는 광복회장님을 비롯한 회원님들의 노력의 결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부에서는 앞으로도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과 그 유가족에 대하여 실질적 예우와 보상이 이루어지고 위국헌신정신이 국민들의 생활속에 고귀한 삶의 가치로 자리매김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자리를 함께 해 주신 회원 여러분! 선열들의 나라사랑하는 마음이 더욱 빛을 발하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우리국민 모두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오늘에 되살려 건전한 국민정신의 확립과 국민역량 결집의 원동력으로 삼아 나가야 하겠습니다. 회원 여러분께서도 지난날 빼앗겼던 나라를 구해 내셨듯이 오늘날 우리에게 부여된 시대적 소명을 완수할 수 있도록 우리시대의 참어른으로서 구심적 역할을 다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끝으로 오늘 정기총회가 회원들의 단합을 도모하고 광복회의 힘찬 내일을 다짐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회원 여러분의 건강과 가정에 행운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1. 5. 29 國家報勳處 次長 金 鍾 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