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

6월 호국·보훈의 달이 시작되는 첫날, 국가유공자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나라의 발전을 기원하는 오찬기도회를 갖게 된 것을 하나님의 은총으로 생각합니다. 이 뜻 깊은 기도회를 마련해 주신 한국보훈선교단 하갑용 이사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먼저 이 자리를 빌어 국가와 민족을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명복을 빕니다. 자리를 함께 하신 국가유공자 여러분! 성경구절에 "한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많은 열매를 맺으리라"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번영과 풍요는 국가유공자 여러분의 공훈과 희생으로 얻어진 소중한 열매입니다. 우리는 국가와 민족이라는 대의(大義)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신 분들을 진정으로 예우하고, 그 분들의 숭고한 정신을 오늘에 되살려 국가발전의 정신적 가치로 승화시켜 나가야겠습니다. 국가유공자 여러분께서는 지난날 어려움에 처했던 조국을 구해 내셨듯이 오늘날 우리에게 부여된 시대적 과제인 국가발전과 민족화합을 이루어 가는데 빛과 소금이 되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우리 모두 믿음과 소망, 그리고 사랑이 이 땅위에 넘치도록 노력해 나갈 때,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 할 것이며 후손들에게도 자랑스럽고 풍요로운 조국을 물려 줄 수 있을 것입니다. 끝으로 병상에서 전쟁의 아픔을 겪고 계시는 전상용사와 사랑하는 가족을 조국에 바치신 유가족 여러분의 가정에 하나님의 가호와 사랑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1. 6. 1 國家報勳處長 李 在 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