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

존경하는 오병관 상이군경 회장님과 울산지역 회원 여러분! 그리고 바쁘신 가운데에도 자리를 빛내 주신 심완구 시장님을 비롯한 내빈 여러분! 오늘 국가 경제발전에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이곳 울산에서 조국과 자유수호를 위해 헌신하신 상이군경 여러분의 안식처가 될 복지회관 준공식을 갖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 그 동안 복지회관 준공을 위하여 물심양면으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심완구 시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부지매입부터 준공에 이르기까지 현장에서 불철주야 노력하신 상이군경회 울산시지부 관계자 여러분께도 격려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에 지하1층, 지상4층 규모로 새로이 마련된 복지회관은 울산지역에 거주하는 상이군경들에게 다양한 정보와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보훈가족의 유대를 강화하는 상부상조의 공간으로 자리매김될 것입니다. 정부에서는 앞으로도 국가유공자와 그 유족들에 대하여 국가보상을 내실화하고 복지시설을 확충하는 등 보훈가족들이 영예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자리를 함께 하신 여러분! 지금 우리는 거대한 시대적 변화의 한가운데에 서 있습니다. 새로운 세기는 우리에게 번영과 풍요를 가져다 주는 희망의 시대인 동시에 국경없는 무한경쟁이라는 냉혹한 현실에 대처해 나가야 하는 도전의 시기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여 국가발전을 이루고 후손들에게 자랑스런 조국을 물려주기 위해서는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애국정신을 바탕으로 공동체의식을 회복하고 국민역량을 결집시켜 나가는 일이 무엇보다도 절실합니다. 우리 국민 모두는 국가유공자의 위국헌신정신을 오늘에 되살려 국가발전의 정신적 토대로 삼아 나감으로써 희망찬 미래를 만들어 가야 할 것입니다. 국가유공자 여러분께서도 지난날 어려움에 처한 조국을 구해 내셨듯이 다시 한번 국민통합과 국가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다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오늘 준공된 이 복지회관이 울산지역에 거주하시는 상이군경들의 편안한 보금자리가 되고, 지역 주민들에게는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 증진과 애국정신을 함양하는 상징물로 자리잡아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오늘 이 뜻깊은 자리에 참석해 주신 내빈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 드리며, 상이군경회 울산시지부의 무궁한 발전과 회원 여러분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1. 6. 15. 國家報勳處 次長 金 鍾 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