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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

국가보훈부(국문) - 연설문 상세보기 - 제목, 내용, 파일, URL 정보 제공
제23회 장한어머니상 시상식 격려사
전몰군경 미망인회 회원 여러분! 그리고 자리를 함게 해 주신 내빈 여러분! 오늘 뜻 깊은 제23회『장한 어머니상』시상식에서 격려의 말씀을 드리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먼저 이처럼 소중한 자리를 마련해 주신 유영숙 미망인회 회장님과 임직원 여러분, 그리고 바쁘신 가운데서도 엄정한 공적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해 주신 조철권 심사위원장님을 비롯한 심사위원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오늘 수상의 영예를 안으신 열 아홉분의 수상자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수상하신 분들의 공적을 면면이 살펴보면 조국을 위해 앞서 가신 부군의 유지를 받들어 한결같이 굳은 의지와 신념을 가지고 홀몸으로 가정을 이끌며 자녀들을 훌륭하게 키우시고, 노부모를 정성으로 받들어 모시는 효행을 다하신 분들입니다. 또한, 수상자 여러분은 어렵고 고된 인생역정 속에서도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등 사회봉사활동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몸소 이를 실천하여 다른사람의 귀감이 되는 삶을 살아 오심으로써 우리 사회의 참어머니상을 보여 주셨습니다. 이처럼 고귀한 삶을 살아 오신 여러분들의 헌신적인 노고에 진심으로 경의를 표하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를 밝혀 주는 등대로서의 역할을 다해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우리 전몰군경 미망인회가 그동안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모범적인 애국단체로 발전해 온 것은 무엇보다도 4만여 회원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 합심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미망인 회원 여러분은 대부분 신혼의 단꿈이 채 가시기도 전에 사랑하는 인생의 반려자를 조국수호전선에 바침으로써 남들처럼 단란한 가정을 꾸려 보지도 못한 분들입니다. 이렇게 한 가정의 기둥인 가장을 잃은 가운데서도 묵묵히 어린 자식들을 키우면서 험난한 인생을 개척해 오신 회원 여러분께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우리 민족은 수많은 국난을 극복해 온 자랑스러운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개인의 일신을 버리고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이 있어 왔으며,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번영도 이러한 분들의 값진 희생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정부에서는 나라와 겨레를 위해 헌신한 분들과 그 유가족에 대한 보상과 복지가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국가유공자의 나라사랑하는 정신이 국민역량 결집과 국가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보훈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겠습니다. 미망인회 회원 여러분께서도 국민 생활속에 보훈문화가 꽃 피울수 있도록 지금까지 해오신 것과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활동을 다해 주실 것을 부탁 드립니다. 끝으로 오늘 영예의 장한 어머니상을 수상하신 여러분께 다시 한번 축하드리며, 전몰군경 미망인회의 무궁한 발전과 회원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1. 6. 19. 國家報勳處 次長 金 鍾 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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