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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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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장터 3.1만세운동 기념탑
작성자 : 조찬용 작성일 : 조회 : 1,786
전국에서 가장 큰 만세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건립한 (합천) 삼가 장터 3.1만세운동 기념탑입니다. 예산부족으로 1단계 사업이 완료되고, 내년 보훈처로부터 국비가 지원되면 나머지 2단계 사업을 할 예정입니다.

2005년 8월 15일 오전 10시
삼가 장터 3·1만세운동 기념탑 제막식 거행

1919년 3·1만세운동 때 삼가 장날인 3월 18일(음력 2월17일), 23일 양일간에 경남 합천지역에서 가장 먼저 일어난 삼가 장터 만세운동은 삼가·쌍백·가회·대병·대의·생비량·신등·대양·용주·봉산면 등 10개 면민이 참가한 3·1운동사에 불멸의 금자탑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 후손들의 잘못으로 이제야 광복 일주갑(60년)인 뜻 깊은 날에, 1단계 기념사업으로 기념탑 제막식을 2005. 8. 15, 오전 10시, 합천군 삼가면 일부리 장기동에서 거행했음.

2003년 6월 9일 “삼가 장터 3·1만세운동 기념탑 건립 추진위원회(회장 박우근)”가 구성되어 2년여 동안 인터넷 삼가닷컴(www.samga.com)에 홍보하고 수입지출내역을 매일 공개하는 등 초등학교생을 비롯한 삼가·쌍백·가회 면민을 중심으로 대양·대병·생비량 면민들도 참여(총 3천여명)하여 1억1천5백여만원을 모금했고, 도비 2억5천만원, 군비 6천만원(05. 5월 합천군예산에 1억6천만원이 계상됐으나, 군의회 심사에서 1억원이 삭감됨) 등 총 4억2천5백만원이 확보되어, 1단계로 기념탑 제막식을 하게 된 것임. 특히, 2006년도 국가보훈처 국비지원사업으로 결정됨으로써 내년에 총 예산의 30%인 국비 약 1억7천만원이 지원되면, 나머지 난간, 조경, 조명, 사무실 등 2단계 사업을 추진 완료 예정임.(총 사업비는 약 6억원)

기념탑 비문은 (포천 소재) 대진대학 교수 겸 남명학 연구원 상임연구위원인 권인호 박사가 지었고(撰), 기념탑 제작은 공개공모를 통해 충북대 미술과 유경원 교수가 확정되어 조각 등 제작을, 정면 음각은 이두호 세종대 교수가 했음.

1단계 사업비로. 부지매입비(1억9천만원, 65평), 기념탑 제작비(2억원, 높이 7미터, 가로 4.6미터, 두께 1미터, 청동 및 화강석), 부지토목공사비(6천2백만원) 등 총 4억5천2백만원이 필요하나. 현재 확보된 자금은 총 4억2천만원으로, 부족한 5천만원(책자발간 및 제막식 행사비용 등 2천만원 포함)은 내년에 국비가 지원되면 그 때 지불하기로 하고, 뜻 깊은 광복 60년(일주갑)을 맞이하여 기념탑 제막식을 거행하는 것임.

그간 기념탑 건립비 성금을 내신 분들의 “인적사항, 추진일지, 합천지역 3·1운동사 및 역사 등”을 수록한 책, 제목 <삼가 장터 3·1운동사>라는 책자(370쪽)도 제막식에 맞춰 발간하여 잊혀져 가는 합천지역 3·1운동사 등을 정리하여 후세들에게 조그마한 보탬이 되게 했음.

일본 측 자료인 1919년 6월 <조선소요 상황에 대한 헌병대장 및 경무부장 보고서>에, 삼가 장터 3·1만세운동은, 1만여명 참가, 5명 순국, 20명 부상, 30명 체포된 소요로, ‘가장 악성’이라고 보고서에 나와 있으며, 재일사학자 강덕상 교수의 <현대사자료 제26권>에는 3만여명 참가, 42명 순국, 100여명 중상으로, 박은식의 <한국독립운동지혈사>에는 70여명 순국, 150여명 부상, 50여명 체포로 나와 있는 등 삼가 장터 3·1만세운동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만세운동임.

유관순의 아우내 만세운동은, 시기적으로 좀 늦은 4월 1일에 일어났는데, 3천명 참가, 11명 순국, 30명 부상, 수십명 부상으로, (마산) 삼진만세운동은, 4월 3일 일어났는데, 3천명 참가, 5명 순국, 11명 부상, 21명 체포로, (창녕) 영산만세운동은, 3월 13일 일어났는데, 5백명 참가, 25명 체포로 상기 일본 측 보고서에 나와 있음.

이렇게 삼가 장터 3·1만세운동은 위대하고 큰 만세운동임. 이는 남명 조식 선생의 본 고향(증조부모, 조부모, 부모 묘소가 합천군 삼가면 하판리에 있음)인 삼가지역(三嘉地域)에 남명의 저항정신과 불의에 타협하지 않은 경의사상(敬義思想)과 실천철학이 녹아 있기 때문임. 1592년 임란 때 정인홍·곽재우 등 남명의 제자들이 대거 창의하여 국난을 극복한 것에서도 증명되며, 1905년 을사보호조약과 1907년 정미7조약으로 군대까지 해산되는 등 대한제국이 일제의 식민지화가 되고 있을 때, 경찰서를 불태우는 등 의병투쟁을 하다 1908년 9명 모두 순국한, 삼가지역 출생인 김팔용 및 이차봉·이소봉·김화숙·김찬숙·김우옥·한치문·김응오·장명언 열사에서 익히 알 수가 있음.

금번 기념탑 제막과 책자 발간으로, 특히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애향심과 애국심을 고양하고, 글로벌 시대에 열린 민족주의로 나아가는 계기가 됐으면 함.
(사진 등 상세한 사항은 인터넷 www.samga.com ‘삼가 장터 3·1기념탑 건립’ 등 클릭, 조찬용 016-837-4263)

2005. 8. 31, 삼가 장터 3·1만세운동 기념탑 건립 추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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