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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사진

국가보훈부(국문) - 참여사진 상세보기 -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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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정병기 작성일 : 조회 : 1,133
제목 : 대한남아, 내 아들에게 작성자 : 국가유공자/정병기 이메일: jbg1219@paran.com | 작성일 : 2007-10-06 19:36:47 | 조회수 : 326 국방일보 > 독자마당 > 독자마당 독자마당 (국방일보 2006년3월6일자)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행정학과 4학년 재학/ 대한남아, 내 아들에게 28년 전 군을 다녀 온 이후 다시 아들이 그 자리에 서기 위해 머리를 깎고 훈련소로 손 잡고 가는 부모의 마음이 한편으로는 자랑스럽고 대견하지만 한편으로는 마음 한 구석이 텅 빈 것 같아 허전하다. 부모라면 이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논산 땅이 가까와 지자 눈가에 눈물이 핑 돈다. 입소식이 진행되는 동안 보이지 않는 곳에서 눈물을 훔치는 어머니도 있다. 먼 발치에서 훈련소 막사로 들어가는 아들을 바라보는 부모의 마음은 애틋하기만 하다. 28년 전의 훈련소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국가의 경제가 발전하면서 군 시설은 물론 훈련병 대우와 인권도 개선된 것 같다. 관행처럼 있어 왔던 구타와 얼차려가 사라졌다고 하니 더욱 안심이 된다. 오늘 입소한 훈련병이 먼 훗날 다시 아들의 손을 잡고 훈련소를 찾는 모습은 지구상에서 대한민국이 존재하고 안보가 필요한 이상 군 훈련소 입소 대열은 멈추지 않을 것이며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국가 안보는 평화로울 때 더욱 철저히 대비해야 하며 이는 유비무환 정신과 철저한 안보의식 자세가 되는 것이다. 훈련에서 땀 한 방울은 전쟁에서 피 한방을 대신한다고 한 30여 년 전의 교관님 말씀이 아직도 나의 뇌리에 생생하다. 대한민국은 아직도 휴전상태다. 전방에는 155마일 철조망이 있으며 남북한 군대가 대치하고 있다는 사실을 항상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강한 훈련을 통해 젊은이들이 거듭나게 되며 나보다 국가와 민족을 우선하고 부모님에 대한 고마움을 느끼고 간직하는 계기가 되기를 진정으로 바라며 건강한 모습으로 훈련생활과 군복무를 성실히 마치고 늠름한 대한의 남아로서 귀가하게 되기를 바란다. <국가유공자/정병기 육군훈련소 정영섭 훈련병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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