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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의 의병정신" 독수리유격대 추념식 거행
작성자 : 최면택 작성일 : 조회 : 1,730
“포천의 의병정신” 독수리유격대 추념식 거행 독수리유격대 기념사업회(회장 박홍진 80)는 6월 6일 독수리유격대 전적비 광장에서 관내 주민과 6.25 참전유공자, 8사단 장병, 기관 단체장을 모시고 독수리유격대 전몰대원 16위의 추념식을 올렸다. 독수리유격대는 6.25당시 포천 출신의 반공청년 63명이 조직한 민간유격대로서 충청도, 경상도, 강원도, 등 참전 영역을 전국적으로 넓혔으며, 1.4후퇴 이후 일월산, 팔공산까지 후방 깊숙히 침투한 북한 유격부대(10사단) 토벌작전에 참전하였다. 태백산지구의 토벌작전이 끝난 후 양평, 청평, 가평, 국망봉 광덕산 복주산을 거처 북진하였고, 휴전회담을 앞두고 한 치의 땅이라도 더 차지하고자 치열했던 오성산, 대성산, 철의 삼각지, 금성지구전투에서 혁혁한 전공을 세우며, 16명의 독수리유격대원이 전사(戰死)하고 많은 대원들이 전상(戰傷)을 입었다. 독수리유격대의 창설과 국가 공헌은 1989년 국방부와 전사편찬위원회에 의하여 조사 발굴되었다. 자주적(自主的)으로 민간 저항군을 창설한 독수리유격대는 현역을 능가하는 전투능력과 백절불굴(百折不屈)의 정신으로 용맹을 떨쳤다. 이처럼 독수리유격대의 애국정신과 참전활동에 대하여, 국방부와 전사편찬위원회는 6.25전쟁 중에서 가장 대표적이고, 혁혁했던 민간 저항부대(抵抗部隊)로 평가 하였다. 포천 문화원에서는 독수리유격대의 투철했던 구국신념과 참전활동이 우리 민족의 전통적인 의병정신(義兵精神)이었다고 보고, 국가위난을 극복했던 구국 저항사(抵抗史)로 남기기 위하여 독수리유격대 전적비를 건립을 계획하고, 국방부, 포천시청, 보병 제8사단 사령부, 재향군인회의 등의 후원을 받고, 전사편찬위원회로부터 전사고증(戰史考證)을 받아 1991년 6월 6일 이동면 노곡리 산 146번지에 독수리유격전적비를 건립하였다. 독수리유격대 추념식은 전몰대원들의 대부분이 후손이나 유족을 남기지 못하여, 구천으로 방황하고 있을 영혼을 위로 하고자 생존대원들이 추념의 장을 마련하고, 향을 피워 섬기자는 전우애로 18년째 추진하고 있다. 박홍진 회장(기념사업회)은 이날 추념사에서 “살아 있는 우리가 독수리유격대의 숭고했던 애국정신의 불씨를 다시 되살려서, 세상을 밝히는 불꽃으로 타 오르게 해야 한다.”는 당부를 하였으며, 내빈들도 추념사에서 아래와 같이 다짐하며, 독수리전몰대원의 명복을 빌었다. 김영우 국회의원 : “독수리유격대의 활동과 정신에서 국가와 국민의 책임과 의식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배운다. 독수리유격대원님들 국가정신을 존엄하게 받들며 정치인으로서의 소임에 최선을 다 하겠다.” 이강림 의장(포천시 의회) : “주인 된 마음으로 나라를 지켰던 독수리유격대의 애국정신처럼 우리도 주인이라는 의식과 애국하는 마음으로 오늘의 국가적이고 사회적인 어려움을 풀고 극복해 가자.” 김광영 소장(8사단장) : “독수리유격대의 투철했던 호국정신을 본받아 국가방위의 책임을 완수겠다.” 정강호 대령(2사단 독수리연대장) : “선배 독수리유격대원님의 참전활동과 애국정신을 교훈으로 삼으며, 안보에 빈틈없도록 국가방위의 책임을 다 하겠다.” 독수리유격대 추념행사를 기획 추진 해 온 기념사업회 총무(최면홍 61 양문)는 “추념식의 목적과 의미는 독수리유격대의 활동과 정신을 내세우고 자랑하려는 것이 아니라, 그 분들의 숭고했던 애국정신과 국가기여를 후대들이 이해하게 하고, 후배들 가슴속에 씨앗으로서 심어주는데 목적과 의미를 둔다.”고 설명을 한다. 국가와 민족을 앞세우는 애국심은 평화시에 뿌려진 씨앗이 있어야, 국가위난 시에 싹터서 작동하고 기여 할 수 있다는 논리다. 또한 국방 주체인 현역 장병들과 국민이 서로를 이해하고, 협력하는 것은 아주 중요한 국방요소 중에 하나다. 그래서 기념사업회는 본 추념식을 관내의 주둔하는 8사단 장병들과 주민들, 포천시가 서로 유대하고, 교류하는 계기가 되도록 추념식의 3부 행사에 오찬을 제공하고 있다. 민(民). 관(官). 군(軍)이 한자리에 모여서 오찬을 하는 것은 참전노장과 젊은 병사들, 민간인과 군인, 지방행정공무원과 주둔부대 지휘관간에 이해와 협력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다. 3부의 오찬모임에서는 80대 참전노장의 전쟁담이 황당스럽기만 한 병사들도 있고, 신중하게 경청하는 령관 급 참모들도 보이며, 병사들 정신교육에 모시고 싶다는 초청도 받는다. 주민과 병사들이나, 관서장들과 부대장들이 마주앉으면, 안보문제, 사회문제 등 다채로운 대담이 이루어진다. 서로 간에 열리고 익어가는 대화가 바로 유익한 교류며, 화합이고, 애국으로, 안보로 이어져 간다는 설명이다. 연례행사로 이어지는 추념식에는 250 - 300여 분들이 참석을 해 주셨지만, 초 중학생을 참석시키기가 점점 어려워진다며, 주체측은 아쉬워했다. 주체측은 추념식의 큰 의미가 후대들에게 애국심의 씨를 뿌려주는 것이라고 했듯이, 어린 청소년 학생들의 가슴속에 자유와 평화와 정의감을 심어주는 역할에선 부족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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