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9회 현충일 추념식 행사 옥의 티 | |
금년 추념행사는 하늘도 슬퍼서인지 아니면 참배객의 성묘길을
도우려는지 구름이 끼여서 여느해보다 서늘한 가운데 이루어졌습니다. 이 행사를 위해 수고하신 국가보훈처 직원들께 우선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러나 이렇게 큰 행사에 옥에 티가 없으면 잼 없겠죠? 옥의 티 하나. 왜 다른 국립묘지(4.19, 5.18 묘역)는 국가보훈처에서 관리하는데 유독 국립 현충원이라는 이곳 동작동 국립묘지와 대전 국립묘지는 국방부에서 관리하나요? 국방부는 신성한 국토 방위의 성스러운 임무를 띤 국군장병 아저씨들을 배치하고 관리하는 곳이지, 거그서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 영령들이 잠들어있는 국립묘지도 관리하는 곳인가요? 설마 국가보훈처가 맘이 좋아서 국립묘지 관리 업무를 국방부에 맡겨 놓으신건 아니겠지요? 옥의 티 둘. 오늘 배포된 기념식 참석 안내말씸에 의하면 "3번. 복장 : 가급적 정장(흑곤색 계통)에 검정 넥타이 착용 " 이라고 되어 있었습니다. 위의 복장을 하고 엄숙하게 식장에 참석했는데... 아뿔사!!! 배치에 놓은 의자 (렌탈업체 : 엘리트산업 693-6841)가 넘 깨끗(?)했어여. 구래서 위의 3번 복장으로 입고간 정장 뒷편을 모두 허연 먼지로 덮어버렸어요. 이는 1) 초청한 인사가 벨 볼일 없으니깐 입고간 옷으로 우리 더러븐 의자 좀 깨끗이 딱고 가쇼라는 의도인지 2) 이 행사를 주관하는 담당자와 렌탈 업체에서 조금만 수고했어도 이런 일을 발생하지 않았지 않았겠는가? 하는 이유로 생각합니다. 물론 모두들 고생하셨는데 이런 사소한 일까지도 내년 행사에는 좀 신경써주세요. 수고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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