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

최근 의족이 노후되어 서울 보훈 병원 한쪽에 자리잡고 있는 보장구센터를 자주 찾게되었습니다. 사실 의족은 저의 왼쪽다리 랍니다. 그렇지만 항상 가짜 다리여서 부끄럽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그러다가 보장구 센터에 근무하시는 박종하 담당자이 자주 저의 의족을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분은 의족을 담당하시는 분이지만 마음의 의족까지 치유해주시는 분 같아 글올립니다. 몇번을 접했지만 항상 친절합니다. 언어나 행동 복장까지 참 고마운분입니다. "특히 불편하시면 절대 참지마시고 저희들을 괴롭혀야 당신이 편합니다."라며 일을 두려워하지 않는 모습에 개인적으로도 사회생활을 많이 배우게 됩니다. 또 제가 수원이다보니 거리가 조금 먼것을 아는 박종하담당자님은 택배로도 가능하다며 작은 질문에도 크게 답을 해주십니다. 이번에도 새로 제작된 의족이 택배로 배달되어 왔는데 이것저것 주의사항까지 적어져 있는 손글씨 메모장을 보면서 참 따뜻한 직원분이구나 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예측가능하도록 문자도 보내주시고, 개인적인 휴대폰번호까지 알려주면서 아프거나 궁금하시면 아무때나 전화나 문자를 달라는 모습에 보장구센터에 의족을 수리하러 갔다가 마음까지 치유받고 오는 기분이랍니다. 이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고맙고 감사합니다. 그리고 보장구 센터 직원들은 전부다 친절이 몸에 담겨있는것 같아서 보기 좋았습니다. 항상 좋은일만 있는 것이 아닐텐데 말입니다. 마지막으로 박종하 담당자님 항상 믹스커피 챙져주어 너무 감사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