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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합시다

국가보훈부(국문) - 칭찬합시다 상세보기 - 작성자, 제목, 내용, 조회수, 작성일 정보 제공
심사담당자 그 이상으로 따뜻함을 느끼게 해주신 담당자님이 계십니다.
작성자 : 이석찬 작성일 : 조회 : 465
'안녕하세요 보훈심사위원회 담당자 이승희입니다. 하루라도빨리. 말씀드리는게 좋을것 같아서 전해드려요.' 최근 제가 경험한 따듯했던 경험을 모두에게 알리고 싶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제 소개를 간단히 드리면 저는 군에서 병역의 의무를 마치고 허리가 불편해 현재 민방위로 속해있는 청년입니다. 20대이지만 다니는 병원마다 20대 허리가 아니라고 걱정해 주실 정도로 허리가 많이 좋지 않습니다. 완치가 되는 질환이 아니다 보니 평생 혼자 지고 살아가기엔 부담이 커 지난 2월 보훈처에 신청을 했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도중에 서류 보완 관련해서 담당자님과 전화를 할 때부터 따듯함과 배려심이 깊으시다는 것을 유선상이었지만 느꼈습니다. 그리고 이 장문의 글을 쓰게 된 결정적 계기는 바로 지난 주말이었습니다. 결과 관련해서 금요일(4일)에 연락을 드렸었는데, 출장 중이셔서 바로 확인이 불가능한 상황이었고, 기억이 가물가물하셔서 저는 괜히 부담 드리고 싶지 않으니 월요일에 연락을 드리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토요일 저녁 서두에 언급한 내용의 문자를 받았습니다. 저는 이 부분에서 정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최근 통증이 다시 올라오던 상황이었고, 너무 힘들어 심리적으로 힘든 상태였습니다. 결과를 확인하는 게 급한 일도 아니었고, 주말인데 연락을 직접 주신 것은 통증을 가지고 결과를 장기간 기다리는 신청자들의 마음을 헤아려 주시는 것 아닌 이상 쉽게 할 수 없는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남들이 보기에 공직에 계신 담당자님의 행동이 작다고 하실 수도 있지만 신경 질환이 있는 분들은 공감하실 겁니다. 작은 배려가 심리적으로 큰 힘이 된다는 것을요. 저는 문자를 받은 순간 그간 고생했던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가며 '아직 따뜻한 사회이구나, 나도 꼭 사회에 저러한 구성원이 돼야겠다.'라고 느꼈습니다. 또한 있었던 일을 주변 지인분들께 공유하니 하나같이 칭찬을 아끼시지 않으셨습니다. 이러한 배려심 깊은 공무원분께 받은 큰 감사함을 표하기에 이곳에 올려 경험을 공유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되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다시 한번 이승희 담당자님께 감사하다는 말씀드리며, 읽어주신 모든 분들이 이 글을 통해 따뜻하고 행복한 한 주 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