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

  서울북부보훈지청(신현재 지청장) 보비스 에서는 9월 14일(금) 노인성 난청으로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령국가유공자를 위해 노인의료용품으로 보청기를 지원했다.

 노원구에 손녀와 단둘이 살고 있는 무공수훈자 백남수(82세)님은 금년 2월부터 보훈처 보훈도우미 가사·간병서비스를 제공받아 왔다.

 

 노인성난청으로 전화는 물론 대면으로도 의사소통이 불가능하여 필담을 통해서만 대화가 가능하고 일상생활에 불편이 많았던 백남수 님은 보훈도우미 신희숙씨의 권유로 서울북부보훈지청 보비스에 보청기를 신청하였고 보훈병원에서 보청기 취형절차를 거쳐 드디어 어르신께 꼭 맞는 보청기를 착용하게 됐다.

 

 백남수 님은 평소 보훈청에 전화를 해도 전혀 들리지 않아 직원이나 당사자 모두 당혹스럽고 답답한 마음에 안타까움이 더했는데 보청기 착용직후 평소의 점잖으시던 목소리와는 사뭇다른 아이처럼 들뜨고 기쁜 목소리로 지청장님 및 직원들과 처음부터 끝까지 손발이되어 어르신을 위해 애쓴 보훈도우미 신희숙씨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을때는 직원들 모두 한마음으로 기뻐하지 않을수 없었다.

 

국가보훈처에서는 노후복지사업의 일환으로 생계가 어려운 65세 이상의 보훈가족 중 치매·중풍 등 노인성질환 등으로 보훈도우미 파견서비스나 가정간호서비스 등 재가복지서비스를 받는 자에게 진료재료나 소비용품, 보장구 등을 무료 지급하거나 간단한 의료기기를 무상 임대함으로서 대상자의 심리적·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자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