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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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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49周年 在日學徒義勇軍 6·25參戰 紀念式 致 辭
尊敬하는 재일학도의용군동지회 金敎仁 회장님을 비롯한 회원여러분! 이 자리에 참석하신 내빈여러분! 오늘 우리는 在日學徒義勇軍의 6·25참전 제49주년을 맞이하여 參戰勇士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고자 뜻깊은 자리를 함께 하고 있습니다. 먼저 이 자리를 빌어 멀리 일본에서 母國을 방문해 주신 辛容祥 재일거류민단장님과 평소 보훈업무에 남다른 이해와 관심을 보여주시는 류필우 政務부시장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날 救國의 喊聲이 울려 퍼지던 역사의 현장을 굽어보는 이 곳 仁川 수봉공원 참전기념탑 앞에서, 우리는 百尺竿頭의 위기에 처한 조국을 수호하고자 분연히 떨쳐 일어난 재일학도의용군의 용맹성과 조국애를 되새겨 보게 됩니다. 49년 전 북괴의 불법적인 기습남침으로 조국이 위태롭다는 소식을 접하고, 학업에 정진하던 거류민단 산하 642명의 대한청년학도들은 추호의 망설임 없이 정든 가족을 남겨둔 채, 현해탄을 건너 조국수호전선에 몸을 던졌습니다. 그들에게 兵役의 義務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參戰 要請이 있었던 것도 아니었습니다. 오직 救國의 一念으로 참전한 대한의 청년들은 역사적인 인천상륙작전을 시작으로 수많은 작전과 전투에 참가하여 혁혁한 戰功을 세웠으며, 특히, 선발대 322명은 美軍의 후방배치를 거부하고 기어이 國軍에 편입되어 전방에서 용맹을 떨쳤습니다. 그리고 끝내 135명의 귀중한 희생을 치른 후, 마침내 이 땅의 自由와 平和를 지켜내고야 말았습니다. 1967년 中東戰爭이 발발하자 세계도처에서 공부하던 이스라엘 유학생들이 조국을 구하고자 고국으로 돌아가 참전함으로써, 온 세계가 일제히 애국심을 열렬히 찬양한 일이 있었습니다만, 우리 재일학도의용군은 이미 17년 전1950년 6·25전쟁이 발발하자 조국수호의 전쟁에 누구의 부름도 없이 자진 참전한 용사들로서, 이는 세계전사에 길이 빛날 우리 民族의 긍지요 歷史의 자랑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자유와 행복을 구가하며 세계 속의 한국으로 발돋움하게 된 것도, 지난날 구국전선에서 용전분투하신 參戰勇士 여러분들의 고귀한 희생정신과 뜨거운 조국애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의 고귀한 희생과 조국애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빛나는 傳統으로 우리 가슴속에 자리잡으리라 확신합니다. 이 자리를 빌어 여러분들의 뜨거운 애국심과 희생정신, 그리고 혁혁한 전공에 대해 감사와 경의를 표하며, 아울러 戰場에서 조국을 수호하다 산화하신 英靈들께도 머리 숙여 冥福을 빕니다. 政府는 참전용사 여러분의 애국정신과 희생정신이 올바르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며, 국가유공자 여러분들이 名譽로운 생활을 영위하고 尊敬과 禮遇를 받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내·외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계시는 재일학도의용군동지회원 여러분께서도 조국의 안위와 발전을 위해 더욱 힘써 주시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존경하는 재일학도의용군동지회원 여러분! 지금 우리는 새로운 천년을 맞이하면서, 어려웠던 지난 歷史를 거울삼아 희망과 번영의 미래상을 가꾸어 나가야 할 歷史的 召命을 안고 있습니다. 국민의 정부는 그 동안 金融·企業·公共·勞使 등 4대부문의 구조개혁에 주력해서 세계가 놀랄만한 경제회복의 성과를 이룩했습니다. 이는 國民과 政府가 힘을 합쳐 노력한 결과이기는 하나 아직도 절반의 성공에 불과합니다. 정부는 앞으로도 사회 各 부문의 改革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21세기 세계일류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國民力量을 결집시켜 이에 동참함으로써 다가오는 새 천년에는 우리 후손들에게 기필코『잘살고 힘있는 조국』을 물려주어야 하겠습니다. 오늘 6·25참전 49주년을 맞아 재일학도의용군동지회원 여러분들의 애국심에 다시 한번 敬意를 표하며 이번 행사준비를 위해 애쓰신 金敎仁 회장님을 비롯한 재일학도의용군동지회 임직원 여러분의 勞苦에 감사드립니다. 끝으로 자리를 함께 해 주신 貴賓여러분의 家庭에 健康과 幸運이 함께 하시기를 祈願합니다. 감사합니다. 1999. 9. 28 國家報勳處長 崔 圭 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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