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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

국가보훈부(국문) - 연설문 상세보기 - 제목, 내용, 파일, URL 정보 제공
효창원 7위선열 추모제전 추모사
오늘 우리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제83주년을 맞이하여 민족의 혼과 정기가 서려 있는 이곳 효창원에서 애국선열 일곱분의 숭고한 넋을 기리고자 자리를 함께 하고 있습니다. 먼저 조국광복을 위해 일신을 바치신 선열들의 영전에 삼가 경건한 마음으로 명복을 빕니다. 먼 이국 땅에서 혼신의 힘을 다하여 독립운동을 전개하셨던 일곱분의 선열들께서는 고난과 희생의 삶을 살다 가셨으며, 일제의 강압에 시름하던 우리 민족에게 자주독립의 희망과 신념을 심어 주신 민족의 선구자이셨습니다. 이동녕, 김구, 조성환, 차이석 선생님께서는 반만년 민족사의 맥을 이어 낸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주춧돌로서 조국광복의 등불이셨으며, 이봉창, 윤봉길, 백정기 의사님께서는 구국의 의지로 의열투쟁을 전개하여 한민족의 자주독립 의지를 세계만방에 천명하셨습니다. 천상에 계신 일곱분의 선열들이시여! 지금 저희들은 새로운 세기를 맞아 선진 일류국가의 건설과 민족통일을 이루어야 하는 시대적 소명을 안고 있습니다. 특히 금년은 월드컵과 대통령 선거 등 국가적 대사가 예정되어 있는 중요한 해입니다. 저희 후손들은 국가적인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 내어 국운융성의 계기로 만들고자 국민적 힘을 모아 나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자신의 이익보다는 민족적 대의를 위해 분연히 떨쳐 일어 서신 선열들의 위국헌신정신을 오늘에 되살리는 일이야말로 저희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정부에서는 민족정기 선양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지난날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위훈을 계승·발전시키고 이를 국가발전의 정신적 원동력으로 삼아 나가고 있습니다. 지난 세기 선열들께서 일제의 압제에 당당히 맞서 민족자존을 지켜 내신 것처럼 오늘 저희 후손들은 국민적 힘을 모아 민족번영의 21세기를 만들어 나갈 것을 다짐해 봅니다. 천상에 계신 선열들께서도 저희들에게 새로운 시대를 힘차게 열어 갈 수 있는 지혜와 용기를 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선열들의 영원한 안식과 명복을 빕니다. 부디 영면하소서! 2002. 4. 13 國家報勳處長 李 在 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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