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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

국가보훈부(국문) - 연설문 상세보기 - 제목, 내용, 파일, URL 정보 제공
제29회 한국보훈대상 시상식 격려사
오늘 제29회 한국보훈대상 시상식에서, 축하와 격려의 말씀을 드리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 먼저 영예의 한국보훈대상을 수상하신 다섯 분의 국가유공자와 유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리며, 매년 이처럼 소중한 자리를 마련해 주시는 한국일보사 장명수 사장님과 임직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자리를 함께 해 주신 보훈단체장님들을 비롯한 내빈 여러분께도 심심한 사의를 표합니다. 한국일보사는 평소 건전한 여론형성을 통해 국가·사회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다해 왔으며, 국가보훈 업무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보훈문화 확산을 위해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보내 주셨습니다. 특히 지난 1974년 한국보훈대상을 제정하여 귀감이 되는 삶을 살아오신 보훈가족을 찾아 시상함으로써, 그분들의 명예를 드높이고 국민들의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고취하는 데 크게 기여해 왔습니다. 이처럼 보훈이념 구현을 위해 많은 성원을 아끼지 않으신 데 대하여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영광스런 보훈대상을 수상하신 안종대, 서유현, 김호영, 좌신아 선생님, 그리고 서덕현 여사님! 이 다섯 분은 그 동안 고난과 역경에도 굴하지 않고 사회봉사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는 등 보람된 삶을 일구어 내신 자랑스러운 분들입니다. 수상자 여러분의 그 값진 희생과 어려움을 딛고 일어 선 불굴의 정신은 더불어 사는 공동체정신이 약화되고 가치관의 혼란현상을 겪고 있는 우리 사회에 한 줄기 희망의 빛을 던져 주고 있습니다. 진정 오늘의 영광은 수상자 개인의 기쁨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전체 보훈가족의 자랑인 것입니다. 앞으로도 더욱 모범적인 삶을 개척해 나감으로써 우리 사회의 길잡이가 되어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자리를 함께 해 주신 여러분! 우리 국민은 어떠한 난관도 이겨 낼 수 있는 저력을 가진 민족입니다. 5천년 민족사를 이어 오는 동안 이 땅의 국민들은 하나로 뭉쳐 수많은 외침을 극복해 왔습니다. 자신의 이익보다는 국가와 민족이라는 대의(大義)를 취한 선열들의 희생과 공훈을 밑거름으로 우리는 지금 지식경제강국과 민주인권국가를 건설해 냈습니다. 또한 21세기 들어 처음으로 개최되는 월드컵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 내어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여 나가고 있습니다. 지난 18일, 우리 대표팀은 세계 최강인 이탈리아를 누르고 당당히 8강에 진출하는 위업을 달성해 냈습니다. 우리팀의 선전(善戰)을 위해 온 국민이 하나되는 모습에서 민족의 무한한 저력과 희망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는 지난날 국가공동체를 위해 흘리신 선열들의 피와 땀이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일이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여기에 안주할 수 없습니다. 지금 세계는 21세기 세계화, 지식정보화의 물결 속에서 자국의 이익을 위하여 각축을 벌이고 있습니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무한경쟁의 국제질서를 슬기롭게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이번 월드컵 대회에서 보여 준 바와 같이, 온 국민의 단합된 힘과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는 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것만이 조국과 민족을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에 조금이나마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엄정한 공적심사를 통해 훌륭한 수상자를 선정해 주신 백선엽 위원장님을 비롯한 심사위원들의 노고에 감사 드리며, 아울러 이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해 주신 한국일보사 관계자 여러분께 거듭 사의를 표합니다. 보훈가족과 내빈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2. 6. 20 國家報勳處長 李 在 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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