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설문

국가보훈부(국문) - 연설문 상세보기 - 제목, 내용, 파일, URL 정보 제공
민족정기선양 대토론회 축사
존경하는 민족정기선양 자문위원회 위원 여러분! 그리고 자리를 함께 해 주신 내빈 여러분! 오늘 학계를 비롯한 사회 각계의 저명하신 분들을 모시고 개최되는 민족정기선양 대토론회에서 축하의 말씀을 드리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 정부에서는 민족정기 선양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지난 2000년 8월 국무총리 소속하에 학계·언론계 등의 저명인사와 관계부처 공무원들로 구성된 '민족정기선양 자문위원회'를 설치하였습니다. 그 동안 여섯 차례에 걸쳐 회의를 여는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는 데 대해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오늘의 대토론회를 개최하여 민족정기 선양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해 보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 생각됩니다. 자리를 함께 해 주신 여러분! 잘 아시다시피 민족정기는 민족자존과 국가발전의 원동력으로서 반만년의 우리 역사를 통해 민족공동체를 지켜 낸 구심점이자 무한경쟁의 세계화 시대에도 절실히 요청되는 정신적 가치입니다. 더욱이 통일후 남북한간의 이질감을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의 주춧돌로 자리매김될 수 있는 공통적인 요소가 바로 민족정기입니다. 유구한 민족사에서 수많은 외침(外侵)을 극복해 낸 호국정신과 독립정신, 공산주의의 침략을 이겨 낸 자유수호정신, 전쟁의 폐허를 딛고 경제발전을 이루어 낸 진취적 도전정신이 민족정기의 형상이라 할 것입니다. 이처럼 민족정기는 국가위기시에는 나라를 구해 내고, 평상시에는 공동체의 존속과 발전을 보장하는 데 필요한 단합된 국민정신을 이끌어 냈습니다. 특히 지난 6월 성공적으로 끝난 월드컵 대회에서 국민들의 자발적 연대의식과 공동체정신이 분출되는 모습을 보고 민족정기가 되살아 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월드컵에서 드러난 국민적 에너지를 국운융성의 계기로 승화시켜 국민통합과 국가경쟁력 제고의 토대로 삼아 나가야 할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민족정기선양 대토론회를 개최하여 국가발전의 정신적 원동력으로서, 민족정기 선양의 이론적 틀을 정립하고 그 발전방향을 모색해 보는 것은 시의적절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교육은 백년대계, 문화는 천년대계, 그리고 보훈은 만년대계'라는 말이 있듯이 국가공동체 유지와 발전의 필수적인 요소로서 국가보훈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본인은 지난해 미국을 방문하여 보훈병원의 훌륭한 시설과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시민참배 모습 등을 살펴 볼 기회를 가졌으며, 지난달에는 초대 러시아 공사 이범진 열사의 추모행사에 참석차 러시아를 방문하여, 모스크바시와 상트 페테르부르그시에 있는 각종 현충시설과 그 활용실태를 보고서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강대국일수록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예우하고 존경하는 보훈문화가 충만해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유념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무쪼록 오늘 토론회를 통해 민족정기 선양과 보훈문화 확산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시키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끝으로 이번 행사를 준비해 주신 민족정기선양 자문위원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면서, 주제발표자와 토론자를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참석자 여러분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2002. 8. 5 國家報勳處長 李 在 達
파일
UR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