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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

국가보훈부(국문) - 연설문 상세보기 - 제목, 내용, 파일, URL 정보 제공
국군모범용사 초대 위로행사 환영사
친애하는 국군 모범용사, 그리고 가족 여러분! 오늘 70만 국군장병을 대표해서 이 자리에 나오신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아울러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묵묵히 내조를 해 오신 가족분들께 마음으로부터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매년 모범용사 초대행사를 마련해 주신 대한매일신보사 유승삼 사장님과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 드립니다. 오늘 국가안보의 최일선에서 헌신하고 있는 여러분을 보니, 저의 지난 군생활이 떠올라 감회가 더욱 새롭습니다. 우리나라가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세계속의 대한민국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튼튼한 국가안보가 뒷받침되었기 때문이며, 그 주역이 바로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들입니다. 모범용사 여러분은 평소 투철한 사명감과 군인정신으로 맡은바 소임을 성실히 수행하여 모든 장병들의 귀감이 되고 있는 분들로 알고 있습니다. 그 동안 묵묵히 헌신해 오신 모범용사 여러분과 가족분들께 다시 한번 따뜻한 위로를 드립니다. 자리를 함께 해주신 여러분! 올해는 건군 55주년과 한·미동맹 5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그리고 내일 모레는 우리 국민에게 더할 수 없는 고통과 슬픔을 안겨준 6·25전쟁 53주년이 됩니다. 그 동안 국군은 존망의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지켜냈으며, 그 이후 분단상황에서 국가안보에 대한 수많은 도전과 위협 속에서도 국토방위에 전력하여 국가발전의 토대로서 그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우리 군은 세계평화 유지활동에도 참여하여 국위선양에도 일익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북한 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할 시급한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이라크 전쟁에서도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절감하였습니다. 자유와 평화는 그것을 지킬 힘이 있을 때 지켜진다는 말이 새삼스럽게 느껴집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볼 때, 우리 국군에 부여된 사명은 막중합니다. 안중근 의사께서 유묵으로 남기신 '위국헌신 군인본분(爲國獻身 軍人本分)' 이라는 말씀대로 나라위한 헌신은 군인의 본분이고 국가존립의 가장 존엄한 가치입니다. 모범용사 여러분은 우리 군이 국민으로부터 더욱 존경받고 사랑받을 수 있도록 선도적 역할을 다해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국가보훈처에서는 국가안보의 주역으로서의 역할을 다한 장기복무 제대군인의 원활한 사회복귀를 지원하여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현역장병이 미래의 걱정 없이 국토방위에 전념할 수 있도록 보훈정책을 펴 나갈 계획입니다. 이는 국민의 일원으로서 대한민국을 위해 책임을 성실하게 수행한 분들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국가의 당연한 책무라 하겠습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정의로운 사회가 구현되고 그분들의 위국헌신정신이 나라사랑 국민정신으로 승화될 수 있을 것입니다. 끝으로 국군 모범용사 초대행사를 40년간이나 계속해 주신 대한매일신보사 관계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모범용사 여러분과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3. 6. 23 國家報勳處長 安 周 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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