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

우리나라를 대표하여 국제휠체어경기 대회 출전을 앞두고 있는 대한민국상이군경회의 보훈체육회 선수단 여러분께 진심으로 축하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오늘의 결단식이 있기까지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강달신 상이군경회장님과 보훈단체장님, 그리고 관계관 여러분과 내빈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대회에 참가하시는 선수 여러분은 나라를 지켜낸 역전의 용사들이십니다. 비록 몸은 불편하지만 강인한 정신력으로 인생을 개척해 오신 인간승리의 산 증인으로, 의지만 있으면 무슨 일이라도 할 수 있다는 것을 우리 사회에 체험으로 일깨워 주신 분들입니다. 여러분의 도전은 승패를 떠나 그 자체로 아름답고 감동적입니다. 우리 사회에 절망과 좌절을 겪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자신감을 심어 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1965년부터 세계휠체어경기대회에 참가한 이래 줄곧 좋은 성적을 거두고 국위를 선양함으로써 우리나라 장애인 체육 발전에도 크게 기여해 왔습니다. 이러한 경기대회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대표 선수단의 대부분은 상이군경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또한 알찬 결실을 맺어 한국의 명성을 세계에 떨친 그 가운데에는 바로 우리 상이군경 선수단이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이번 대회는 탁구, 사격, 양궁 등 경기종목에 오직 국가유공자만이 참가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부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국민의 이미지를 전 세계에 알려서 한국인의 자존심을 더욱 높여 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선수단 여러분! 우리나라가 지금과 같은 안보의 반석 위에 번영을 누릴 수 있는 것은, 나라를 위해 헌신하거나 희생하신 국가유공자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정부에서는 이분들에 대한 정당한 보상과 예우를 통해 국민의 애국심을 함양하고 나아가 국가 발전의 정신적 토대를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분단시대를 극복하고 평화와 번영의 통일시대를 맞이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우리나라를 대표하여 국제대회에 출전하시는 선수 여러분께서는 대한민국의 이름을 세계 속에 드높이는 민간사절로서의 역할을 다해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앞으로 기량을 연마하기 위해 고된 훈련에 들어가실 선수 여러분과 뒷바라지 하실 가족분들 그리고 임원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무쪼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라며, 평소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좋은 기록과 풍성한 성과를 거두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끝으로 선수단 여러분의 건승을 빌며, 이 자리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건강과 가정에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5. 9. 1. 國家報勳處長 朴 維 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