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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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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회 순국선열·애국지사 영령 추모제

제79회 순국선열·애국지사 영령 추모제

 

오늘 우리는 제79회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조국독립을 위해 고귀한 생명을 바치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님들을 추모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먼저,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님들의 영전에 머리 숙여 명복을 빕니다. 또한, 자리에 함께 하신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오늘의 대한민국이 존재하는 것은 가장 어려운 순간 나라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헌신하신 애국선열들이 계셨기 때문입니다.


지난 1905년 오늘, 우리는 일제의 강압에 의해 체결된 을사늑약으로 주권을 빼앗기는 치욕과 함께 기나긴 고난의 길을 걸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민족은 결코 나약하지 않았습니다.
수많은 선열들은 나라 안팎에서 끊임없이 국권침탈의 부당함을 알렸습니다. 민족계몽운동은 물론 의병을 일으키는 실천적 항일투쟁도, 조국독립을 위해 소중한 목숨을 바치는 것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빼앗긴 국권을 되찾기 위한 선열들의 멈추지 않는 항일 의지는 민족정기를 일으켜 세웠고, 마침내 우리는 ‘광복’이라는 위대한 역사를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자리에 함께 하신 여러분!
우리는 민족의 자유와 평화를 위한 선열들의 피와 땀이 헛되지 않도록, 그 분들의 거룩한 정신을 계승하고 실천해야 합니다.


저는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후손들에게 물려주는 일이야 말로 선열들의 고귀한 유지를 받드는 길이라 믿고 있습니다.


내년은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는 매우 특별한 해입니다. 정부는 이를 계기로 남과 북의 공동 자산인 ‘독립’을 매개로 한 남북공동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이 존경받는 대한민국이 되도록 더욱 노력할 것 입니다.


모쪼록 오늘 이 자리가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며, 국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새로운 미래 희망을 여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랍니다.


민족의 자주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님들께 한없는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바치며, 영원한 안식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8. 11. 17.
국가보훈처장  피 우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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