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

2019년 2차 국외거주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 만찬사

여러분, 반갑습니다.

민족의 염원이었던 조국 광복을 위해 큰 업적을 남기신 독립유공자의 후손 여러분을 이렇게 만나 뵙게 돼 무척 기쁩니다.

특히,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라는 뜻 깊은 해에 한국을 찾아주셔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오늘 이 자리에는 열 개 국가 아흔다섯 분의 독립유공자 후손 분들이 계십니다.

여러분의 선조들께서는 조국독립을 위한 길이 고난과 역경의 가시밭길 인줄 알면서도 기꺼이 그 길을 걸으셨습니다.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일신의 안위보다는 오직 민족의 앞날을 걱정하시며 독립운동에 모든 것을 바치셨습니다.

임시정부 활동과 항일 무장투쟁, 독립운동자금 마련과 언론, 교육 등 방법은 달랐지만 모든 분들이 민족의 영웅이셨습니다.

일제의 억압에 맞선 불굴의 항일 의지로 조국의 앞날을 밝히는 등불이셨습니다.

그 숭고한 희생과 헌신으로 대한민국은 마침내 광복을 쟁취해 냈으며, 오늘날의 눈부신 발전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여러분의 선조들께서 보여주셨던 위대한 발자취에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들은 그분들의 헌신을 기억하고, 영원히 그 정신을 계승하겠습니다.

특히, 여러분의 선조들께서 그토록 꿈꾸셨던 자유와 평화가 가득한 한반도가 되도록 온 힘을 쏟겠습니다.

그것이 지금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분들께 보답하는 길이자 고귀한 뜻을 받드는 것입니다.

지난 5일 간 여러분께서는 현충원과 서대문형무소, 임시정부수립 기념식, 독립기념관 등에 다녀오셨습니다.

순국선열의 얼이 서려있는 역사적 장소와 대한민국의 발전된 모습을 보실 수 있어 감회가 깊으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선조 분들을 기억하는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되시길 바랍니다.

다시 한 번, 조국독립을 위해 온몸을 바치신 선조 분들과 여러분께 한없는 감사와 위로를 드립니다.

편안한 저녁 시간되십시오.
감사합니다.

2019. 4. 12.
국가보훈처장 피 우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