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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

국가보훈부(국문) - 연설문 상세보기 - 제목, 내용, 파일, URL 정보 제공
고 백선엽 대장 2주기 추모행사 추념사
오늘 우리는 6·25전쟁 영웅이며 한미동맹의 뿌리이자 상징이신 백선엽 장군 서거 2주기를 맞아 이 자리에 함께하고 있습니다. 

먼저, 6·25전쟁의 위기에서 고전분투하며 대한민국을 지켜내신 백선엽 장군께 깊은 경의를 표하며, 삼가 머리 숙여 명복을 빕니다.

이곳 칠곡 다부동 전적지는 6·25전쟁 당시 우리 민족 최후의 보루였던 낙동강 전선의 최대 격전지입니다. 장군께서 이끄신 국군 제1사단은 다부동 전투에서 미군과 함께 북한군의 총공세를 필사적으로 저지하며 낙동강 전선을 사수했고, 이 기적적인 승리로 국군과 유엔군은 전세를 뒤집을 수 있었습니다. 장군께서는 이후에도 탁월한 전술로 여러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고, 한미동맹의 기틀을 닦았습니다. 

장군께서 겁에 질려 후퇴하는 장병들에게 “내가 후퇴하면 나를 쏘라”며 선두로 돌격해 고지를 탈환한 일화는 지금까지 전설처럼 회자됩니다. 필사즉생(必死卽生)의 투지로 조국을 지켜낸 장군의 용기와 투혼을, 대한민국은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

우리 후손들은 장군께서 지켜주신 자유와 평화, 그리고 한미동맹의 가치가 굳건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강력한 국방력의 근간인 보훈체계를 확고히 하고, 제복입은 영웅들이 존경받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또한, 보훈외교를 통해 유엔참전국과의 우호를 각별히 하고 한미동맹을 강화하며, 혈맹으로 맺어진 우정을 미래 세대까지 이어가겠습니다.

오늘 뜻깊은 자리를 만들어 주신 한미동맹재단 <정승조> 회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자리를 빛내주신 <백남희> 여사님, <이종섭> 국방장관님, <이철우> 경북도지사님, <정희용> 의원님,  <김재욱> 칠곡군수님, <라카메라> 한미연합사 사령관님, <벌레슨> 미8군사령관님, <데이비드 제> 주 부산 미국영사관 영사님을 비롯한 내외귀빈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시 한번, 호국의 별이신 고 백선엽 장군을 추모하며, 평안한 안식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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