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7학병
육군헌병학교 7기생 학도병 공적내용
1950년 6월 25일 새벽, 전차를 앞세운 북한 인민군의 기습남침으로 전쟁 발발 3일 만에 수도 서울이 함락되어 정부는 부산으로 이동, 피난하였고 전선은 낙동강(포항, 영천, 다부동)까지 후퇴하였으며, 국가의 운명은 풍전등화에 이르렀다.
조국을 구하고자 부산의 각 중학교 5, 6학년(당시 6년제 중학교, 現 고등학교 2, 3학년) 재학생 및 대학생 등 1,661명은 당시 19세 전후의 나이로 1950년 8월 28일 부산 동신국민학교(現 동신초등학교)에 임시로 설치된 육군헌병학교의 제7기생으로 자원입대하여 40일간의 군사훈련을 받고 1950년 10월 4일 수료와 동시에 각 사단 및 포로수용소 등에 배치되어 임무를 수행하였다.
국군이 유엔군과 함께 38선을 돌파하고 압록강, 혜산진, 청진까지 진격할 때 헌7학병들 또한 함께하였으며 휴전 때까지 전·후방의 전장에서 용맹을 떨쳤다.
특히 헌병학교 수료와 동시에 헌병사령부 제2대대 9중대에 배치된 7기생 중 1950년 10월 21일, 금화지구에서 벌어진 적과의 교전에서 70여 명이 전사하거나 실종되는 큰 피해를 입었으며, 그 외에도 중공군에 밀려 후퇴를 거듭하던 중 역사적인 흥남철수작전 및 적군 포로의 수송 및 관리 등 임무를 수행하는 등, 3년 동안의 전쟁 중 학도병으로 참전한 헌7학병 400여 명이 전사, 실종, 포로 등 고귀한 희생을 통하여 조국을 위난에서 구하였다.
부산광역시와 헌7학병동지회는 헌7학병의 애국 희생정신을 영구히 기념하고 후세에 교훈을 남기기 위하여 2001년, 부산 어린이대공원에 “헌7학병 6·25참전 기념비”를 건립하였으며 국가보훈부에서는 이를 현충시설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