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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청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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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 수원] 우리고장 현충시설 탐방 감상문(박현아)
부서 보훈계
안성여중 박현아
 
오늘 전쟁기념관을 다녀왔다. 물론 전쟁기념관을 제외하고 3.1독립 기념관도 다녀왔지만 오늘 간 곳 중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은 전쟁기념관이다. 전쟁기념관은 총 3층이었고, 각 층마다 전쟁에 관한 전시물이 전시되어 있는 곳이 있었다. 그 중 6.25전쟁에 관한 전시물이 있는 곳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 우리 외할아버지가 6.25에서 싸우다 돌아가셔서 가장 기억에 남을 지도 모른다. 6.25전쟁에 대한 전시물을 전시한 곳에서 하나의 전시물이 가장 기억에 남는데 땅에 나무가 세로로 박혀있고 그 나무 위에 철모가 하나 올려져 있는 것이었다. 그 전시물은 6.25전쟁 때 죽지 않고 살게 된 사람들이 죽은 사람들에게 해주는 하나의 애도의 표현이 아닐까 생각해 볼 수 있게 해주었다. 어쩌면 살 수 있게 된 사람들의 옆에서 6.25전쟁에서 알게 된 사람들이, 그들의 친구가 죽어갈 수 있었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찡해져 옴을 느낄 수 있었다.
전쟁기념관에는 내가 모르던 전쟁했을 때의 복장, 칼 모양, 포환, 아주 오랜 옛날시기의 부족간의 전쟁, 전쟁 중 피난민의 고통과 의식주 문제 등등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물론 요번에 학교에서 전쟁기념관을 가기 전, 약 1년 전에도 가족과 함께 전쟁기념관을  가본적이 있었다.  하지만 그 때에는 지금과 달리 내가 어려서 인지도 모르겠지만 지금처럼 열심히 보고, 탐구한 것이 없었던 것 같다.
전쟁기념관에서 전쟁 시 대책방법 등의 이런 것들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었는데, 내가  했던 대책방법은 시에  방독면을 쓰고 어떤 방에 들어가서 가스가 위에서 내려오는 것이었다. 물론 실제로 가스는 아니었다. 하지만 그 계기를 통해 전쟁에서는 가스로 사람을 해할수 있는 작전도 사용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대책방법은 재미가 있었지만 실제 상황에서는 매우 위험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각 가정마다 방독면이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실제로 전쟁에서 다른 나라의 군인들이 우리나라에 이러한 작전을 쓸 수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또, 전쟁기념관의 2층에서 책 종류를 볼 수 있었는데 우리나라의 교과서, 문학소설책, 시집에서도 볼 수 없는 크기였다. 그 책의 크기는 좀더 작았고, 글씨는 손수 쓴 것이었으며 모두 한자로 이루어져 있었다. 한자로 이루어져 있어 대부분 알아보지 못했지만 그것이 전쟁에서 중요했던 작전을 쓴 것이라고 하니 한번이라도 읽어보고 싶은 충동이 들기도 하였다.
특히, 해외파병실에서는 우리나라의 군인들이 다른 나라에서 지원을 필요로 하여 헬기를 타고 가서 전쟁에 도움이 되는 것을 모형으로 만들어 전시를 하였다. 해외에서도 열심히 하는 모습을 고스란히 그 모형에서도 느낄 수 있는 듯하여서 느낌이 새로웠다.
전쟁기념관의 구석구석을 다 돌아보고, 다 조사해 보고, 이런 저런 것들을 경험해 보기도 하고 나서 시간이 남아 전쟁기념관의 1층을 친구들과 돌아다니다가 흥미로운 것을 발견하였다. 그 곳에는 사람이 직접 탈 수 있도록 소형비행기와 탱크, 잠수함, 군용차 등을 탈 수 있었다. 이 곳은 매우 재미었었고, 이 곳에서 여러가지의 전쟁에서 사용되는 이 곳은 내가 저번에 가족과 왔을 때에는 전혀 보지 못했던 곳이었다. 그렇기에 더욱 재미있었을지도 모르겠다.
전쟁기념관을 다보고 이제 버스를 타려고 할 때 전쟁기념관에서 문득 본 것이 생각났다. 그것은 "전혀 모르는 나라, 그 나라에 가서 그 나라를 지키고 힘써 싸우라는 다른 나라의 아들들에게 경의를 표합니다"라는 글이었다. 그 글을 볼 때에는 별로 느낌이 나지 않았지만 학교로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곰곰이 생각해 보니 당시 우리나라의 군인들보다 다른나라에서 우리나라를 지키라고 오게 된 미국 등의 여러나라의 군인들이 더 위대하다고 느껴졌다. 왜냐하면 우리나라의 군인들은 자신들의 나라가 북한에게, 또는 일본에게, 지는 것을 원치않았기 때문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자신들의 나라가 망하는 것을 원하지 않기에, 싸운 것이라고 할 수 있지만 다른 나라의 군인들은 자신들과는 아무 연관이 없는 나라인데, 들어 봤을지는 모르겠지만 전혀 알지 모르는 나라인데 힘써 이기려고 싸웠기 때문이다.
오늘 전쟁기념관을 가게 되어서 이런저런 것들을 깨닫고 전쟁이 얼마나 치명적인 것인가, 전쟁이 다시는 일어나서는 않 될 이유를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전쟁에 대해 좀더 곰곰이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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