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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청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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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 수원] 우리고장 현충시설 탐방 감상문(이예지)
부서 보훈계
안성여중 이예지
 
3.1운동 기념관은 초등학교 때 1번 간적이 있어 큰 기대를 가지고 있지 않았다. 하지만, 난 처음으로 참배라는 것을 했다. 처음엔 막 떨리고 그랬는데 막상 참배를 하고 나니 마음이 차분해지고 내가 참배를 하는 모습을 보시는 분들이 어떤 생각을 하시고 계실까? 라는 생각을 했다. 웃고 계셨을까? 내 자신을 뿌듯해 하셨을까?
다음으로는 정암리라는 곳을 갔다. 난 정암리에 대해 처음 들어봤고, 아는 것이 없다. 2반 아이들만 구경하는 터라 내려서 잠깐 바람을 쐬고 차로 다시 돌아왔다. 내려서 갔다 온 친구가 가지고 있던 안내책자를 보았다. 자세히 보진 못했지만, 정암리에 모셔져 있는 분들의 자신과 감옥에 계셨던 기간들이 있었다. 대게 짧게는 2년 길게는 7년동안 계신 분들이 있었다. 모두 하나같이 얼굴에 힘든 기색이 보이셨다. 난 참으로 안타깝고 비록 사진이지만, 내 마음을 찡하게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전쟁기념관을 방문했다. 전쟁기념관에는 6.25전쟁을 많이 다루었고, 베트공 우리나라의 역사에 있는 전쟁들 등 많은 것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가장 볼 것이 많았던 전쟁기념관은 정말 재미있고, 가는 곳마다 기대가 되었다. 처음 들어가면 구석시대, 신석기시대, 천동기시대 때의 무기들의 발전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사회책 아니면, 책으로만 볼 수 있었던 것들을 실제로 보니, 신기하고 재미있기만 하였다. 하지만, 그것은 맛 보기였다.
박물관을 구경하면 구경할수록 재미있는 것들이 많았다. 인형들을 가지고 한장면들 만들어 놓은 것, 영상자료, 증거물 등.
한 곳에 인형들로 6.25전쟁으로 인한 사람들의 모습을 표현한 것이 있었다. 집이 없어져 천막으로 집을 만들고, 학교가 없어 천으로 위만 가리고 공부를 하는 모습들도 기억에 남았지만, 난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이라면 아무래도 남편의 전사 통지표를 받고 우는 모녀들의 모습을 한 인형들이었다. 딱 봐도 눈물이 가짜라는 것을 알 수 있었지만, 그 표정은 진짜인 것 같았다. 아직까지 생각을 해도 실제로 통지표를 받았던 사람들은 많이 아파하고, 슬퍼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역사를 좋아하지만, 잔인하고 아팠던 전쟁에 대해 관심이 없었다.
6.25전쟁이면 아, 이런 전쟁이 있었구나! 라는 생각만 머리에 기억 할 뿐이었다. 하지만, 이번 현장학습을 통해 전쟁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이런 경험을 하게 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릴 뿐이다. 겨울방학을 하게 되면 전쟁이야기를 좋아하는 동생들을 데리고, 다시 한번 부모님께 말씀드려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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