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

戊子年에는 국민모두가 행복한 새해가 되기를 바라며,,,

 

희망찬 무자년의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먼저 새해에는 국민여러분들이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성취되고, 가정에도 건강과 행운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또한,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보훈가족 여러분께서도 진정 보람있고 영예로운 한 해가 되시기를 충심으로 바랍니다.
지난 한 해는 정치경제·사회적으로 힘들었던 일들이 많았고, 내수침체, 장기불황, 청년실업 등 경제적으로도 많이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지난 태안반도 기름유출 사건을 통해 본 우리 국민들이  보여준 단합된 힘은 세계를 놀라게 할 만하기에 충분했습니다.
무자년을 바라보는 각종 경제지표 등에서도 더욱 힘든 한 해가 되리라는 예상이 새해를 시작하는 우리들의 어깨를 더욱 무겁게 하고 있지만, 대한민국 정부수립 60주년이 되는 해이며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는 희망찬 한해 인만큼 국민들의 저력으로 힘차게 헤쳐나가는 한 해가 될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세기는 민족사에 있어 영욕(榮辱)의 시기였습니다. 일본 제국주의에 의해 국권을 빼앗긴 쓰라린 경험과 남북분단으로 동족간에 전쟁을 치러야 했던 아픈 기억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께서 항일독립투쟁을 벌여 조국광복을 이루어 냈으며, 전쟁의 폐허 속에서도 국가유공자를 비롯한 온 국민이 일치단결하여 세계가 놀랄만한 경제발전을 이룩했습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세계화와 지식정보화라는 무한경쟁의 환경 속에서 민족의 진운을 가름하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자신의 이익보다는 대의를 앞세우고 갈등과 대립보다는 통합과 화합의 정신을 몸소 실천하였던 선열들과 국가유공자들의 위국·헌신정신이야말로 소중히 간직하고 계승해 가야 할 최고의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국가보훈은 국가발전의 정신적 토대를 구축하는 소중한 영역입니다. 우리지청에서도 국가보훈은 대한민국의 과거-현재-미래라는 슬로건 아래 역사와 함께 숨쉰다는 사명감으로 국민화합을 실천해 왔습니다.
새해에도 선열들과 국가유공자들의 나라사랑정신이 국민들의 생활 속에 널리 선양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며, 지역·계층간 갈등을 극복하고 결집시켜 국가발전을 이룩함으로써 후손들에게 자랑스런 조국, 부강한 나라를 물려줄 것을 다짐해 봅니다.
끝으로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는 새해에 하루하루가 오늘처럼 새로운 기분으로 힘차게 시작하는 무자년 한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서울북부보훈지청장 이명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