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마음 ,삶의 보람
임양숙 보훈도우미(영주)
국가보훈처 보훈도우미를 시작한지 벌써 1년이 다 되어간다.
처음시작 할 땐 과연 해 낼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 반 설레임 반으로 보훈도우미 일를 시작하였다.
처음 만남의 서먹함은 이제 기다림과 노령의 보훈대상자 어르신들의 생활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열고 슬픔과 기쁨을 나누는 삶으로 바뀌어간다
여름엔 더위 먹을까, 추우면 감기 걸리지 않을까 어른신은 나를 걱정하시고 나는 어르신을 걱정하며 지내온 지가 벌써 1년 가까이 되어 가고 있다
보훈대상자들의 삶은 일반인들의 삶과는 다른 것 같다
6.25전쟁을 겪으시면서 다친 상처와 마음이 특별하다 .또 남편을 전쟁 때 잃어버린 미망인 할머님의 삶을 보면 남편 없이 시부모님을 모시고 시집살이를 하시며 살아오신 것을 생각해 볼 때 인고의 삶이였음을 이야기를 통해 알 수 있었다. 참고 인내하면서 힘든 삶을 살아오신 할머님이 존경스럽고 얼마나 힘드셨을까 하는 맘에 마음 한곳이 짠하다.
말로 어떻게 표현을 할 수 있으랴. 어르신의 살아오신 삶을 보며 너무나 많은 것을 배우고 많은 것을 깨닫곤 한다.
보훈도우미 일을 하며 어르신을 존경하는 마음 어르신들의 걱정 어린
따뜻한 마음에 보람을 느끼며 나의 필요한 손길과 기다리는 어르신들이 있기 때문에 삶의 활력소가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