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

"학교 행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에 대해 노력한 점이 인정돼 학위를 수여받게 된 것 같습니다."

정진갑 동강대학 이사는 "그동안 교육 행정관리직에 62년여 동안 몸담아왔다"면서 "교육현장에서 느낀 아쉬운 점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강조한 게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정 이사는 "교육관리 행정은 이제 운영중심 체제에서 경영중심 체제로 가야 한다"면서 "학교도 저마다의 개성을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이사는 교육에 대한 남다른 열정으로 후진양성에 이바지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지난 1952년 조선대 법정대학 교수를 시작으로 조대여중 교장, 광주동신실업전문학교 교장, 조대부고 교장, 동강대학 학장 등을 역임하며, 학교 경영에 업적을 남겨 명문사학으로 발돋움하는 디딤돌을 놓기도 했다.

또 전남체육회 이사를 비롯 전남체육회 상임부회장, 대한체육회 이사, 광주체육발전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학교 체육뿐 아니라 지역사회 체육활동 활성화에도 기여한 바 있다.

"조선대 재직시 의과대학을 설립한 때가 가장 보람이 있었던 것 같다"는 정 이사는 "교육관리 행정은 편의주의적인 생각에서 벗어나야 하고 교육을 위한 행정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까지 각 학교에서 경영 마인드를 갖지 못한 것을 볼 때 안타깝다"면서 "더욱 좋은 학습분위기를 조성해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 데 주력하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한편 정 이사는 1998년 국민훈장 모란장(대통령)과 교육부 장관 표창(1995), 한국여학사회의 대륜상(1997), 5ㆍ18민주유공자증서(대통령ㆍ2002년) 등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