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

 서울북부보훈지청(지청장 신현재)과 경기상업고등학교는 현충시설 사랑이 자라나는 학생들의 애국심 함양과 지역발전에 기여한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9월 5일 『충정공 민영환선생 고택지』에 대하여 현충시설 사랑을 위한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하였다.
 가정 민영환선생은 1861년 종로구 견지동에서 태어났으며, 명성왕후의 종질로서 학식이 뛰어나고 정의감이 출중한 인재였다. 1905년 11월 을사조약이 체결되자 조병세와 함께 조약을 폐기할 것을 상소하였으나, 조병세의 체포로 무산되었고 2차 상소를 전개하였으나 성과를 거두지 못하였다, 이에 그는 자결순국함으로서 국은에 보답하고 국민을 깨우쳐 주기로 결심하고 1905년 11월 30일 이완식의 집에서 자결순국하였다. 그는 국민들에게 보내는 “결고대한민국이천만동포”라는 제목의 유서에서 자주독립의 필요성을 일깨웠으며 광무황제는 금척대훈장을 내리고 충정이라는 시호를 추증하였다. 현 동상은 당초 안국동 로터리에 있었으나 도로 확장으로 율곡로 돈화문 입구인 현위치로 이전하였다.
 협약에 따라 앞으로 서울북부보훈지청과 경기상업고등학교는 『충정공 민영환선생 고택지』를 봉사활동과 현장체험학습의 장소로 적극 활용하는 등 자라나는 학생들의 애국심함양을 위한 공간으로 함께 가꾸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