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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북부보훈지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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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액자형 태극기 버젓이 일제잔재 게시법 답습
부서 보훈과
 우리 민족의 주권을 회복한 지 벌써 62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도 우리 주변에는 일제의 잔재가 남아있어 이에 대한 청산 작업이 시급하다. 특히 우리나라의 미래인 청소년들을 교육하는 학교 등에 남아있는 일제 잔재는 하루빨리 사라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실제 교육현장에 나가보면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교실 앞 벽에 걸린 액자 속의 태극기나 교장 선생님의 훈화를 듣는 아침조회는 물론 머리카락을 짧게 잘라야만 하는 두발검사, 학생들의 군대식 거수경례, 선생님께 구령 붙여 인사하기 등은 모두 일제의 잔재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아직까지도 쉽게 고쳐지지 않고 있다.
 13일 교육당국에 따르면 한일합병 이후 조선총독부는 액자 속에 국기를 넣어 벽에 게시하도록 지시했고 그 관습이 해방 이후에도 계속 이어져 왔다. 이에 정부는 각계의 의견을 수렴, 지난 2002년 정부권장형인 실내게시용 규격 틀인 일명 [족자형]의 국기를 게시할 것을 고시했다.
 이에 많은 기관들이 족자형 태극기로 전면 교체했지만 아직도 상당수기관에는 유리액자형 태극기가 버젓이 걸려있다. 이와 함께 오랜역사를 지닌 사학을 중심으로 입학,졸업식 등 각종 학교 행사에서 네모 반듯하게 도열한 학생들이 힘찬 구호와 함께 거수경례를 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는데 이 역시도 제복 입은 교사들이 긴 칼을 옆에 차고 학생들에게 국가에 대한 충성을 부르짖던 일제의 잔재로 군사정부시절 반공구호 속에 집단의식을 강화하는 수단으로 수용됐다는 의견이다.
 이 밖에도 일제가 1911년 조선인에게 황국신민의 의식을 강요하고 사상을 통제하며 우리 민족의 정체성을 말살하기 위해 제정한 조선교육령의 일환으로 시작된 두발단속 또한 하루빨리 청산해야할 일제의 잔재며 일본에 의해 강요된 좌측보행 및 구령에 의해 인사하기 등 역시도 일제 잔재로 지적되고 있다.
 나라사랑국기사랑선양회 조형식 회장은 [많은 국민이 일제 잔재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있다]고 말한 후 [올 광복절을 계기로 정부가 앞장서 개선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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