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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청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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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마산]제67회 순국선열의 날을 맞이하여
부서 보훈과
제67회 순국선열의 날을 맞이하여 마산보훈지청 운영과장 허 근 도 경남도민일보 16일자 게재 11월 17일은 ‘순국선열의 날’이다. 이 날은 일제에 의해 침탈된 국권을 회복하기 위하여 헌신하신 수많은 독립유공자 중에서 자신과 가족의 안위를 돌보지 않고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애국정신을 후세에 전하고, 그 분들의 얼과 위훈을 기리기 위한 날이다. 193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제정하여 올해로 67번째이며, 1997년 정부행사로 격상되었다. 순국선열은 우리 민족의 뿌리이다. 이들은 스스로 자신의 생명을 바쳐 우리 민족이 처한 고난을 극복한 분들이다. 자신을 희생하면서 조국 독립이란 대의(大義)에 헌신한 살신성인(殺身成仁)의 정신이야 말로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우리 민족은 반만년의 긴 역사를 이어오면서 찬란한 문화유산을 일구어 왔으며 끊임없는 외세의 침략에도 굳건히 독립국의 면모를 유지해 왔다. 그러나 19세기 들어 근대화와 더불어 유럽과 미국 등 열강들의 식민지 정책이 확산되었으며 일본도 명치유신을 통하여 근대화를 위한 토대를 확립하고 열강들의 패권주의 정책에 합세하였으나 그 당시 조선은 세도정치와 당파싸움으로 인한 국론분열, 피폐한 민생경제 등으로 시대의 흐름에 한발 뒤졌으며 급기야 일제의 식민지로 전락하고 말았다. 이러한 때에 우리의 선열들은 분연히 일어나 의병투쟁, 3·1만세운동, 애국계몽운동, 대한민국임시정부 활동, 광복군의 대일선전 포고 등 활발한 투쟁을 전개하여 왔으며 이 과정에서 10만여명이 순국하신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오늘의 우리는 어떠한가? 미국, 중국, 일본 등 강대국들이 외형상으로는 국제기구 등을 통하여 서로 협조하고 있으나 중국의 동북공정, 일본의 독도 영토 주장과 역사 교과서 왜곡 등 자국의 이익이 관련된 부분에 있어서는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으며, 역사적인 과오를 반성하지 않고 있다. 또한 북한은 우리의 변함없는 남북화해 정책과 협조에도 불구하고 핵실험을 실시하여 주변정세를 더욱 어렵게 하고 있으며, 세계 곳곳에서 분쟁이 끊이지 않는 등 어려운 시대에 살고 있다. 이러한 때 일수록 선열들의 희생정신과 같은 시대정신이 필요하다. 역사를 알고 역사에서 반성과 교훈을 얻는 민족만이 세계에 웅비하였으며 그렇지 못한 민족은 세계사의 무대에서 사라져 갔음을 역사를 통해 알 수 있다. 이것은 불변의 진리이다. 우리가 오늘날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나아가 세계의 중심 국가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애국선열들의 구국정신과 희생정신을 오늘날의 국민정신으로 계승 발전시켜야 할 것이다. 제67회 순국선열의 날을 맞이하여 단지 일회성 행사로 끝내지 말고 선열들에게 감사하며 이 날의 참뜻을 되새겨 보는 계기로 삼아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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