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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청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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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북부)2006년 무한도전 혁신워크숍 감상문 (1)
부서 보훈과
2006년 무한도전 혁신워크숍을 다녀와서 서울북부보훈지청 운영과 박은아 서울북부보훈지청에 발령받고 근무하는 동안 가장 많이 들은 단어가 ‘혁신’이 아닐까 한다. 이제까지 혁신과 관련한 각종 워크숍, 교육 등의 기회가 참 많았던 것 같다. 작년 즈음에는 혁신에 대해 거리감이 꽤 있었다. 신규직원으로서 배워야 할 업무도 무척 많았고, 업무 외적으로도 숙지해야 할 것들이 많았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여유가 없다는 것은 그저 자기변호에 지나지 않았나 싶다. 이런저런 생각이 떠오르는 사이에 을지연습이 무사히 끝나고, ‘무한도전 혁신워크숍’이 다가왔다. 워크숍 분임을 을지연습 조로 한 것은 참 행운이었다. 을지연습의 기나긴 시간에 혁신 워크숍에 대한 활발한 토의를 할 수 있었다. 게다가 우리 2분임원은 모두 쾌활하고 적극적인 분들이었고, 우리 분임 과장님, 계장님 덕분에 멋진 팀 복장도 갖출 수 있었다. 그동안 어느 정도 토의가 이루어진 상태라 마음 가볍게 산정호수로 출발했다. 산정호수를 처음 가는터라 차를 타고 가는 내내 기대감이 가득했다. 역시 유명 관광지라 그런지 많은 숙박시설과 차량이 있었다. 바로 호수를 거닐어볼 여유가 없어서 조금 아쉬웠지만 산이 바로 보이는 우리의 숙소는 바람이 시원하게 통하는 방이었고, 세미나실도 깔끔하니 워크숍다운 분위기가 났다. 세미나실을 한번 둘러본 후 숙소에 짐을 풀고 바로 팔색조팀의 복장을 갖추고 방을 나섰다. 서로 복장을 갖춘 모습을 바라보니 웃음이 절로 나왔다. 다시 세미나실로 내려와서 분임원들과 빙 둘러앉아 서로의 의견을 주고 받았다. 역시 가까운 주변에서 보고 느꼈던 안건들이 많이 나왔고, 고객 만족을 위한 기존 제도에 대한 개선안과 새로운 안건들이 나왔다. 아이디어 자체가 천지개벽이래 새롭다거나 창조적이라기보다는 예전에 한번쯤 얘기가 나온 안건도 있었다. 역시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생각하고 제안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존에 제출됐던 안건을 제대로 제도화하고 활용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두어시간이 흘러 자유롭고 활발한 토의 끝에 발표자료를 완성했고, 나는 분임원들의 도움을 받아 발표준비를 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분임의 대표로 발표한다는 사실이 상당히 부담되고 긴장되었다. 그렇지만 조계장님께서 옆에서 발표준비를 도와주셨고, 좋은 말씀도 많이 해주셔서 덕분에 힘이 솟았다. 드디어 지청장님께서 세미나실에 도착하셨고, 차분히 가라앉은 분위기에서 조별 발표가 시작되었다. 보훈가족의 여러 문화프로그램을 제시한 1조의 발표가 끝나고 드디어 우리조의 차례가 되었다. 자신감, 미소, 여유, 이 세 가지를 머릿속에 새기고 앞에 섰다. 사전에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한 덕에 침착하게 발표를 할 수 있었다. 우리 팔색조팀의 ‘나부터 혁신하여 최고의 서비스를 창출하고 고품격의 보훈행정을 이루자’라는 다짐을 끝으로 발표를 마쳤다. 드디어 긴장감이 풀리고 마음이 편해졌다. 이후 3조의 보훈제도 알리미 활성화 방안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그리고 지청장님의 간략한 감평과 직원 각자의 역량을 키우고 자부심을 갖고 일하자는 당부의 말씀을 끝으로 세미나실에서의 일정이 끝났다. 이제는 마음 편히 저녁 먹고, 즐길 일만 남았다. 푸짐한 저녁도 좋았지만, 직원들과 볼링을 쳤던게 즐거웠다. 주변에서 열심히 가르쳐주었지만, 몸이 잘 안따라주는게 서글펐다. 그렇지만 스포츠는 역시 즐거운 것. 밤이 되자 피로가 몰려와서 잠은 푹 잤다. 그리고 다음날 산정호수를 한바퀴 돌았던 시간이 나에게는 진정한 스트레스 제로 타임이었다. 워크숍을 기회로 이 아름다운 곳에 올 수 있어서 좋았다. 비온 후라 공기도 깨끗하고 산 중턱에 낀 안개가 운치있었다. 조용히 거닐며 여러 생각을 했다.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새로이 다짐한게 있다면, 어떤 환경 속에서도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직장에서뿐만아니라 개인의 삶에서도, 원칙을 지키며 나의 사명감을 갖고 내가 해야 할 여러 역할들을 균형있게 수행해야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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